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이 기초·임상 의학 연구 분야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이화융합의학연구원을 공식 개원했다.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은 23일 서현숙 의료원장, 김승철 이화융합의학연구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화융합의학연구원 개원식을 개최했다.

이대목동병원 지하 1층에 마련된 이화융합의학연구원은 기초·임상연구 연구 역량 결집의 구심체 역할을 수행하며, 연구중심병원 지정을 위한 제반 연구 시스템 정비와 선택과 집중에 의한 투자 효과 극대화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미래·첨단 의료과학기술 분야의 글로벌 선도 연구집단으로 도약 ▲선도 수준 연구결과의 임상 및 진료 연계로 의료 패러다임 혁신 뒷받침 ▲미래·첨단 의료산업 육성을 위한 의료 벤처 인큐베이터 역할 ▲난치·중증 질환 예방적 차원의 국민 이해 제고 프로그램 전개 등 6대 핵심 기능을 수행할 방침이다.

이화융합의학연구원은 연구부·연구실험부·연구지원부 등 3개 연구부서, 유전자검사와 검체를 수집·보관·공급하는 이화검체은행으로 구성된다.

연구부 산하에는 6개 연구센터를 두고 ▲암 ▲뇌인지 장애 ▲중증·난치 질환 ▲여성 대사질환 ▲혈관 질환 ▲의공학 및 신개념 영상의학 등 6개 중점 연구 분야를 집중 연구하게 된다.

특히 암 분야 중 이화의료원의 경쟁력과 성공 가능성이 높은 여성암 분야에서 핵심 역량 구축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박지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