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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스포츠종합

황진성 결승골 포항 3연패 탈출

전북 1-0 제압… 윤석영 1골 2도움 원맨쇼 전남 V

포항이 황진성의 결승골로 전북 현대를 꺾고 3연패 부진에서 탈출했다.

포항은 22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전북과의 2012 현대오일뱅크 K-리그 9라운드 홈경기에서 전반 3분 터진 황진성의 선제골을 끝까지 지켜 1-0 승리를 챙겼다.

이날 승리로 포항은 승점 14점을 기록해 중위권으로 올라갈 발판을 마련했다. 반면 전북은 최근 5경기(4승1무) 무패행진을 마감했다.

◆ 마라냥 결승골 울산 극적 V

울산 현대는 인전과의 원정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 마라냥의 결승골이 터지며 1-0의 극적인 승리를 낚았다. 지난 17일 호주 브리즈번과 AFC 챔피언스리그 원정경기를 치른 울산은 이날 전체적으로 무거운 움직임을 보이며 공격의 활로을 뚫지 못했다.

후반에는 두 번이나 인천의 골망을 흔들었지만, 모두 무효로 선언돼 아쉬움을 남겼다. 인천 역시 전반 설기현과 최종환의 슈팅이 골키퍼 정면으로 향하는 등 골운이 따라주지 못했다.

무승부로 끝날 것 같던 경기는 후반 추가시간 중원에서 한 번에 넘어온 스루 패스를 마라냥이 오른발로 가볍게 밀어넣으며 울산의 환호로 끝이 났다.

전남은 윤석영이 1골 2도움을 기록하는 원맨쇼를 펼쳐 대전을 3-1로 꺾었다.

◆ 서울, 제주와 1-1 무승부

전날에는 대구FC가 마테우스의 결승골에 힘입어 상주 상무를 2-1로 꺾었다. 3연승 뒤 3연패를 당해 팀 분위기가 가라앉았던 대구는 승점 3을 챙겨 분위기 전환의 발판을 마련했다.

FC서울은 김현성의 선제골로 앞서가다 종료 직전 제주의 산토스에게 동점골을 내줘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부산은 강원을 홈으로 불러들여 최진호의 결승골로 1-0으로 승리해 5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경남과 수원은 0-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김민준기자 mj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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