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추 트레인' 추신수(30·클리블랜드)가 3경기 연속 타점을 기록했다.

추신수는 16일 열린 캔자스시티와의 원정경기에서 3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5타수 1안타 2타점 1득점의 활약을 펼쳤다. 캔자스시티와의 3연전 연속 타점이다.

1회 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2루수 땅볼로 물러난 그는 0-3으로 지고 있던 3회 2타점 2루타로 팀의 첫 득점을 주도했다. 이어 셸리 던컨의 홈런으로 홈을 밟았다. 4회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삼진으로 고개를 숙였고, 5회 1루수 땅볼, 8회 중견수 뜬공으로 돌아섰다. 시즌 타율은 0.219(32타수 7안타)로 소폭 하락했다.

클리블랜드는 13-7로 역전승을 거둬 3연승을 달렸다.

한편 지난 10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서 상대 선발 크리스 세일의 153km짜리 직구에 왼손을 강타당했던 추신수는 X-레이 촬영 결과 지난해 수술을 받은 엄지 손가락 위쪽 부위에 약간 금이 간 것으로 드러났다. 누르면 통증이 있지만 팀 사정상 출전을 강행하고 있다. /김민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