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가 최강 삼성을 상대로 2연승을 거두며 개막전 돌풍의 주인공이 됐다.
LG는 8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프로야구 삼성과의 원정경기에서 8회 3점을 얻는 집중력을 뽐내며 3-2로 승리했다. 전날 6-3 승리에 이은 시즌 2연승이다.
LG 선발 이승우는 매회 주자를 내보냈지만 위기를 무사히 넘기며 4⅔이닝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반면 삼성 선발 장원삼은 7회까지 무실점으로 버티다 8회 갑작스러운 난조로 3점을 내줘 패전의 멍에를 썼다. LG 류택현은 7회 말 2사 후 등판해 1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아 2009년 8월22일 삼성전 이후 무려 960일 만에 감격적인 승리를 맛봤다.
◆ SK, KIA 2연전 싹쓸이
SK는 문학구장에서 선발 윤희상의 호투와 임훈의 3타점 결승타에 힘입어 KIA를 4-1로 꺾고 개막 2연전을 싹쓸이했다. SK는 2회에만 4점을 뽑으며 초반 승부를 갈랐다. 2사 만루 찬스에서 타석에 들어선 임훈은 주자를 모두 불러들이는 싹쓸이 안타를 작렬했고, 김강민의 1타점 2루타까지 이어졌다.
윤희상은 7이닝 4피안타 2볼넷 3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첫승을 기록했고, KIA 선발 앤서니는 6이닝 8피안타 2볼넷 3탈삼진 4실점으로 호된 신고식을 치렀다.
◆ 롯데 15안타 폭발 2연승
롯데 역시 사직구장에서 한화를 상대로 장단 15안타를 폭발시키며 10-5 역전승을 거두고 2연승을 달렸다.
3회 초 한화는 롯데 선발 사도스키를 무너뜨리고 4점을 뽑아 초반 분위기를 잡았다. 그러나 롯데는 4회 말 강민호·박종윤·조성환 등 타선이 터지고 상대 실책까지 보태 무려 7점을 뽑았다. 이어 6회 강민호의 추가 타점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강민호가 4타수 4안타 2타점으로 공격에 선봉에 섰고, 조성환·박종윤 역시 3안타씩 맹타를 휘둘렀다.
선발 사도스키는 3이닝 6피안타 3볼넷 3탈삼진 5실점으로 부진했지만, 구원 이용훈이 2⅓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으면서 승리을 챙겼다.
◆ 두산, 넥센과 난타전 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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