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타일노트: 봄나들이 커플룩
본격적인 나들이철 커플들이 고민에 빠졌다.
신나는 데이트 계획만큼 신경 쓰이는 게 옷차림. 그런데 날씨까지 말썽이다. 아침엔 쌀쌀했다 낮엔 따뜻했다, 밤이면 춥기까지 하다.
따스한 봄 햇살만 생각하고 가볍게 입고 나섰다간 감기에 걸리기 십상이다.
데상트 코리아 마케팅실의 권유나 과장은 "요즘처럼 변덕스러운 봄 날씨에는 방풍·투습 기능이 뛰어난 바람막이 재킷을 꼭 챙겨야 한다"며 "커플룩으로 연출할 때는 똑같은 제품보다 같은 소재나 색상을 활용해 '닮은 듯 다른' 스타일을 연출하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남성은 카라 티셔츠에 청바지가 가장 무난한 코디다. 높은 산을 오르는 여행이 아니라면 여성은 굳이 바지를 고집할 필요는 없다. 짧은 플레어 스커트를 입으면 한결 발랄해 보인다.
아무리 좋은 경치도 발이 아프면 소용 없다. 나들이 갈 땐 가볍고 푹신한 운동화가 제격이다.
최근 유행하는 비비드 컬러의 운동화는 밋밋한 패션에 개성을 더해준다.
오랜만에 야외로 나서면 도시락, 간식, 여벌의 옷 등 챙겨야 할 것이 많다. 마지막으로 수납공간이 넉넉한 백팩까지 챙기면 엣지있는 나들이 룩이 완성된다.
디자인과 컬러까지 꼼꼼히 따져 고르면 평소 캐주얼룩, 오피스룩에도 자유롭게 매치할 수 있어 실용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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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재킷 26만9000원 K2. 피케셔츠 11만8000원 EXR. 팬츠 15만8000원 르꼬끄 스포르티브. 신발 8만5000원·가방 13만9000원 테상트.
◆여자
재킷 15만8000원·스커트 6만8000원 르꼬끄 스포르티브. 티셔츠 4만7000원 데상트. 신발 6만9000원 EXR. 가방 5만9000원·양말 9500원 이상 르꼬끄 스포르티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