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출근하면 답답한 사무실 자리에 앉아 온종일 컴퓨터와 씨름하는 직장인들! 가끔은 사무실이 아닌 탁 트인 전망의 산에 올라 도심의 풍경을 바라보며 여유롭게 커피 한잔 즐기고 싶다는 상상을 해보진 않으셨나요? 생각만 해도 즐거운 이런 상상이 우리 회사에서는 매일의 일상이랍니다.

한독약품 빌딩의 최상층인 20층에는 모든 직원이 즐길 수 있는 '한마루'가 있습니다. 회사의 모든 회의실이 모여있는 공간이기도 한 '한마루'는 '한독약품'의 '한'과 산 정상을 뜻하는 '마루'가 만나 탄생했죠.

회의하기 위해 20층 한마루에 들어서면 향긋한 커피 향이 먼저 반겨줍니다. 한마루에는 유명 프랜차이즈 커피 전문점과 견주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다양하고 맛있는 메뉴와 세련된 인테리어의 카페가 있습니다.

특별한 건 바리스타가 청각장애인이라는 것입니다. 처음에는 글로 써서 주문하는 것이 어색했지만, 항상 환한 미소로 맞아주는 바리스타가 있어 이제 불편함을 전혀 못 느껴요. 요즘은 이분들 덕분에 마음으로 나누는 소통을 배워나가는 중이에요.

직원들이 기증한 책들로 채워진 라이브러리도 제가 아주 좋아하는 공간이에요. 아래로는 테헤란로가 훤히 내려다보이고 저 멀리 남산, 관악산, 청계산 등이 한눈에 들어와 한독약품에서 전망이 가장 좋은 명소로 꼽히죠.

라이브러리에서는 큰 웃음소리도 터져 나와요. TV도 보고 Wii게임도 하면서 화기애애하게 이야기꽃을 피울 수 있어서죠. 요즘같이 나른한 봄날에 점심식사 후의 Wii 게임 한 판은 춘곤증을 물리치는 특효약이랍니다.

이런 회사에서 일하면 아이디어가 마구 샘솟을 것 같지 않나요? '한마루'는 한독약품이 자랑하는 '생각발전소'랍니다.

/송승우(한독약품 사업개발실 개발 1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