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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회일반

맞벌이 부부 소득 겨우 15% 더 번다

외벌이보다 가사노동 줄어 실제 한달 70만원 손해

경기도 고양시에 사는 김지영(여, 38)씨는 지난달 집안청소를 위해 가사도우미를 하루 6만원을 주고 이틀동안 불렀다. 맞벌이를 하다보니 집안정리에 시간이 부족했기 때문이다. 김 씨는 네살된 딸을 이 달부터 근처 어린이집에 교육비와 활동비를 포함해 월 33만원 정도를 들여 맡겼다. 돌볼 사람이 마땅치 않아서였다. 밖에서 돈을 벌지만 그 중 상당부분을 가사노동을 뒷받침하기 위해 사용하고 있는 것이다.

이처럼 부족한 가사 서비스의 일부를 시장에서 구입하면서 맞벌이 가구의 실제 소득이 외벌이 가구에 비해 15% 정도 밖에 높지 않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25일 LG경제연구원은 '한국 맞벌이, 가사노동 시간이 부족하다' 보고서를 통해 "부족한 가사노동 시간 때문에 지출이 늘어난다"고 밝혔다. 식사준비를 할 시간이 없어 외식하거나 아이를 돌볼 사람이 없어 육아도우미를 고용함으로써 외벌이보다 한 달 평균 20만원을 더 써야하는 식이다.

이지선 연구원은 "맞벌이 가구의 한달 소득은 496만원으로 외벌이 가구보다 34% 많지만 가사노동 부족으로 인한 효용 감소분 70만원을 제외하면 실질적인 소득은 외벌이 가구보다 15% 높은 것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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