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이승호 마무리 등판 와르르… 김선우 6이닝 무실점 두산 영봉승
야구는 역시 9회부터였다.
LG가 25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시범경기 롯데와 경기에서 0-3으로 뒤지던 9회 초 3개의 안타와 볼넷 2개, 상대 실책까지 편승해 대거 4점을 뽑아 4-3으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롯데는 4회 말 전준우의 2루타에 이은 박종윤과 박준서가 타점을 기록하며 가볍게 선취점을 뽑았다. 6회에는 박종윤의 솔로포로 점수를 더했다.
그러나 지난해 SK에서 합류한 이승호가 마운드에 오르자 잠잠했던 LG 타자들이 돌변했다. 선두타자 김용의의 기습번트를 시작으로 최동수·정병곤이 연속 볼넷으로 무사 만루 찬스가 오자 서동욱이 2타점 적시타를 날렸고, 이승호의 악송구까지 겹치며 동점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이어 조윤준이 이승호를 상대로 역전 결승타를 날리며 4-3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LG 선발 주키치는 6이닝 6피안타 2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고, 봉중근이 1이닝을 삼진 3개로 깔끔하게 막았다. 롯데 선발 송승준도 5이닝 1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 서재응 5이닝 1실점 호투
두산은 잠실구장에서 에이스 김선우를 앞세워 KIA에 3-0 영봉승을 거뒀다. 선발 등판한 김선우는 6이닝 동안 6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이어 등판한 임태훈 역시 1⅔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눈도장을 찍었다.
KIA 선발 서재응은 5이닝 3피안타 2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팀 타선이 터지지 않아 패전투수가 됐다. 한기주와 심동섭도 그라운드에 나서 1이닝을 무실점으로 처리했다. 쌀쌀한 날씨에도 이날 잠실구장에는 2만1000 여명의 관중이 몰려 응원전을 펼쳤다.
넥센은 문학구장에서 8회 터진 조중근의 결승 홈런으로 SK를 3-2로 꺾고 시범경기 4연승을 달렸다. 삼성과 한화는 연장 승부를 펼쳤지만 3-3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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