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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스포츠종합

하인스 워드 눈물의 은퇴

한국인 어머니 뒷바라지로 미서 성공신화… "14년 선수 생활 마감"

한국계 미국프로풋볼리그(NFL) 스타 하인스 워드(36)가 마침내 은퇴를 선언했다.

워드는 20일(현지시간) 소속팀인 피츠버그 스틸러스의 연고지인 피츠버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오늘 스틸러스 선수로서 공식 은퇴한다"며 "다른 팀 유니폼을 입고 선수로 뛰는 대신, 영원히 스틸러스의 일원으로 남겠다"고 밝혔다.

14년간 몸담았던 구단으로부터 올 시즌 개막을 앞두고 지난달 방출 통보를 받은 그는 간간히 눈물을 흘리는 등 짙은 아쉬움을 감추지 않았다. 기자회견이 끝나고 동석했던 구단주 아트 루니 2세와 포옹하며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포지션은 와이드 리시버로1998년 스틸러스의 지명을 받아 NFL에 입문한 뒤, 2006년과 2009년 두 차례 슈퍼볼 우승을 경험했다. 2006년에는 4쿼터에서 결승 터치다운을 성공시켜 최우수선수(MVP)로 뽑히는 영광을 누렸다.

올스타전인 프로볼에 4번이나 출전했을 만큼 뛰어난 기량을 인정받았고, 올 1월에는 역대 여덟 번째로 프로 통산 1000번째 리셉션(패스를 받아내는 것) 기록을 달성했다.

그러나 1~2년 전부터 크고 작은 부상으로 서서히 내리막길을 타기 시작했다. 지난해 7월에는 설상가상으로 난폭운전 혐의로 체포되는 등 불상사가 겹쳤다.

워드는 주한미군 출신인 아버지와 김영희 씨 사이에서 태어났다. 한 살때 서울에서 미국으로 건너갔다. 이민후 남편과 헤어진 모친 김씨는 학교 구내식당 등에서 허드렛일을 하며 아들의 '성공 신화'를 도왔다. 워드가 스타 플레이어로 성장한 후에도 "아들에계 폐를 끼칠 수 없다"며 한동안 직장을 그만두지 않아 많은 화제를 모았다.

그는 "어머니는 내 성공의 원동력이었다"며 모국에 대한 사랑을 아낌없이 베풀어 많은 이들의 귀감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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