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점 11R 더블더블… 인삼공사 4강 PO 먼저 1승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가 챔피언 결정전에 먼저 다가섰다.
인삼공사는 18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1~2012 KB국민카드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5전3선승제) 1차전 부산 KT와의 홈경기에서 54-51로 이겼다.
두 팀 모두 외곽슛 난조로 전반이 끝나도록 득점이 20점대에 머물렀다. 특히 6강 플레이오프 마지막 5차전에서 인천 전자랜드와 두 차례 연장 접전까지 치렀던 KT는 피로가 덜 풀린 듯 발걸음이 무거워 보였다.
먼저 시동을 건 쪽은 인삼공사. 3쿼터로 접어들면서 김태술(11득점)의 3점슛과 '슈퍼 루키' 오세근(16득점·11리바운드)의 적극적인 골밑 돌파로 승기를 잡기 시작했다.
그러나 4쿼터 종료 3분여전 상대편 찰스 로드(30득점·13리바운드)의 3점슛과 조동현의 가로채기에 이은 득점으로 동점 위기를 맞았다. 결국 크리스 윌리엄스(18득점·7리바운드)의 막판 맹활약에 힘입어 귀중한 첫승을 챙겼다.
KT는 로드만 고군분투했을 뿐 대부분 주전들이 잦은 실팩을 범하고, 연장을 노린 박상오의 마지막 3점슛까지 링을 벗어나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두 팀은 20일 같은 장소에서 2차전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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