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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유통일반

200원 도루묵! 수입담배 보그 '굴욕의 인하'

▲ "올려야 할 것은 담배가격이 아니라 품질"



BAT코리아가 지난해 올린 담배 가격을 최근 슬그머니 원상복귀한 것을 꼬집는 소비자들의 목소리가 뜨겁다.

BAT코리아는 담배 '보그'(Vogue)의 값을 지난해 갑당 200원 인상했다 판매량이 줄자 1년도 안돼 다시 가격을 내렸다. 보그의 시장점유율이 1%도 안 되자 판매량 회복을 위해 가격인상 결정을 번복하는 고육지책을 강행한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블로그 등 인터넷에선 이 같은 BAT코리아의 행태를 지적하는 의견이 주목받고 있다. "만만한 한국시장에서 돈 좀 더 챙겨보려고 한 도둑놈 심보에 화가 난다" "이참에 가격 올린 담배들 아예 사지 맙시다. 그러면 다른 것들도 다시 내리겠죠." 등의 글들이 이어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가격 인상 후 판매량이 급감한 것으로 알려진 외국산 담배인 말보로, 마일드세븐 등도 판매량이 계속 떨어지면 보그를 따라 가격인하 릴레이가 이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외국 담배 기업들의 담뱃값 '200원 인상'은 영업이익을 2배로 불리기 위한 꼼수로 통한다.

지난 2월 말보로와 팔리아멘트 등의 가격을 200원 올린 필립모리스는 인상을 통해 추가로 거둬들일 영업이익만 1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업계는 추산하고 있다.

지난해 4~5월에 잇따라 가격을 먼저 200원 인상한 BAT코리아와 JTI코리아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2010년 기준 외국계 담배 3사의 연간 담배판매 총량은 약 18억갑, 갑당 200원 가격 인상으로 소비자들이 추가로 부담해야 할 금액만 3600억원에 달한다.

이렇다보니 "이익을 높이려는 외국담배업체들의 욕심에 애꿎은 국내 소비자들만 손해 본다"는 원성이 높아지는 상황이다. /전효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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