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은 축제다. 새로운 계절의 문을 여는 즐거운 축제가 전국 곳곳에서 열린다.

경기도 가평의 쁘띠프랑스에서는 17일부터 5월말까지 '유럽 동화나라 축제'가 펼쳐진다.

이 기간 잠자는 숲속의 공주·피노키오·빨간 모자 등 유명 유럽 동화를 프랑스 전통 손인형극으로 보여주는 '동화나라 퍼핏 쇼', 목각인형들의 신나는 댄스 타임 '동화나라 마리오네트' 콘서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어린이들은 직접 인형극을 체험하고, 왕자·공주 등 동화 속 의상을 입고 동화마을 포토존에서 추억을 남길 수도 있다.

새로 설치한 예쁜 우체통에 엽서를 넣으면 편지를 배달해주는 쁘띠 우체국 이벤트, 인형극 깜짝 퀴즈쇼 등 봄나들이에 어울리는 다채로운 이벤트가 재미를 더한다. 오전 11시 이전 입장객에게는 특별히 마련한 기념품도 준다.

남도의 봄소식은 섬진강변의 매화꽃이 전한다.

전남 광양백운산 자락에 위치한 섬진마을에서는 17일부터 25일까지 '광양매화문화축제'가 열린다. 새하얀 팝콘처럼 만개한 백매화 사이로 보이는 홍매화, 청매화가 정신을 아찔하게 만든다.

구례군 지리산 자락으로 발을 옮기면 노란 산수유 꽃이 반긴다. 23~25일에는 '구례 산수유 축제'가 열려 봄의 절정을 알린다.

우리테마투어의 섬진강 매화축제 여행상품(2만9000원)을 이용하면 광양 청매실 농원 매화마을, 섬진강 화개장터, 지리산 산수유 마을을 한 번에 돌아볼 수 있다. 매주 금, 토, 일 오전 6시30분에 서울을 출발해 당일 돌아오는 일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