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미로운 와인도 사랑의 묘약이다.

와인 잔을 부딪치고 서로의 눈을 바라보는 순간, 사랑 고백도 용감해진다. 커플들이 와인을 즐기기 좋은 곳들은 따로 있다.

*10 코르소코모

서울 청담동의 복합편집매장인 10 코르소코모의 지하 1층 카페&레스토랑은 독특하고 세련된 분위기로 여성들이 선호한다.

이곳에서 연인들이 많이 찾는 베스트셀러 스파클링 와인은 '산테로 피노 샤르도네 스푸만테'다. 유명 와인만화인 '신의 물방울'에도 소개된 제품으로 깊이 있는 과일향과 풍부한 맛으로 애피타이저와 메인 요리에 두루 어울린다. 글라스당 1만2000원.

*탑클라우드

여심을 사로잡을 데이트 장소로 종로타워 33층에 '떠 있는' 탑클라우드가 인기 있다. 아름다운 도심의 야경이 한눈에 들어오는 곳이다. 메인 메뉴와 함께 가볍게 와인을 즐길 생각이라면 하우스 와인을 추천한다. 스테이크, 파스타 등과 가볍게 마시기에 좋은 '라 시부아즈 레드'를 하우스 와인으로 제공하고 있다. 글라스당 1만4000원.

*꽃피는 청춘

편안한 분위기의 데이트 장소를 찾고 있다면 서울 신림동의 '꽃피는 청춘'이 있다. 대학가에 있어 가격이 도심보다 저렴해 직장인들도 많이 찾는다.

이 곳에선 잘 익은 과일향과 상큼 달콤한 맛의 '빌라 엠'이 연인들에게 인기 있다. 밝은 황금빛의 스파클링 와인으로 특별한 날 연인들의 디너 테이블에 가장 많이 오른다. 가격은 병당 5만9000원. /전효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