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구 공약 중전 안타… 추신수 솔로포 포함 2안타
'빅가이' 이대호(30·오릭스)가 '일본 연봉킹' 이와세 히토키를 상대로 깨끗한 안타를 뽑아냈다.
이대호는 11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 돔에서 열린 주니치와의 시범경기에서 4번 지명 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를 때렸다.
전날 주니치전에서 3타수 무안타에 그치며 "한국의 스트라이크 존은 좌우가 공 7개 정도인데 일본은 10개 정도는 되는 것 같다. 상하 폭도 넓다"고 밝힌 그는 2경기 만에 안타 행진을 재개하고 빠른 적응력을 보였다.
2회 말 첫 타석에서 주니치 선발 나카다 켄이치의 직구를 받아쳐 우익수 플라이로 아웃됐다. 3회에는 1사 1, 2루 찬스에서 초구 높은 변화구를 공략했으나 우측 펜스 근처에서 뜬공으로 잡혔다.
그러나 그는 6회 '주니치 수호신' 이와세를 상대로 풀카운트 접전 끝에 바깥쪽 변화구를 그대로 받아쳐 2루수 옆을 빠져나가는 중전 안타를 날렸다. 8회 대타로 교체돼 시범경기 타율을 0.214(14타수 3안타)로 약간 높였다. 오릭스 3-11 패.
'추추 트레인' 추신수(30·클리블랜드)는 시범경기 2호 홈런을 포함해 2타수 2안타를 터뜨리며 타격 감각을 끌어올렸다.
추신수는 이날 샌디에이고와의 시범경기에서 3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회 두 번째 타석에서 우중간 펜스를 넘어가는 솔로포를 쏘아 올렸다. 8일 시범경기 첫 안타를 홈런으로 장식한 뒤 사흘 만에 나온 두 번째 홈런이다.
1회 첫 타석에서 우선상에 떨어지는 2루타를 날리는 등 안타 2개를 모두 장타로 장식한 그는 6회 선두 타자로 나와 볼넷으로 출루한 뒤 대주자로 교체됐다. 이날 2안타를 더해 시범경기 타율을 0.273(11타수 3안타)으로 끌어올렸다. 클리블랜드 2-5 패.
한편 탬파베이 기대주 이학주는 보스턴과의 경기에서 6회말 대수비로 나와 8회에 중견수 뜬공으로 잡혔다. 시범경기 타율은 0.167(12타수 2안타)로 약간 낮아졌다.
LA 에인절스의 한국계 포수 최현은 샌프란시스코와의 경기에서 지명타자로 출전해 4회 좌월 2루타를 때리는 등 3타수 1안타를 기록하고 타율 0.214(14타수 3안타)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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