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면세점 서울 소공동 본점에 업계 최초로 남성 패션 편집매장인 '맨즈콜렉션'이 11일 오픈했다. 면세점에 남성 편집매장이 문을 연 건은 처음이다.

맨즈콜렉션은 이탈리안 클래식 스타일을 앞세운 브랜드를 주로 갖췄다. 라르디니, 알브이알, 알레그리, 에이디디, 피티제로우노 등 10여 개 브랜드의 의류와 가방, 넥타이, 슈즈, 벨트 등을 선보인다.

이 중 슈트 브랜드 라르디니는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남성 액세서리인 부토니에(재킷 위쪽에 꽂는 액세서리)를 유행시킨 주인공이다.

롯데면세점의 홍창민 MD팀장은 "자신을 꾸미는데 적극적인 그루밍족이 늘어 면세점도 이들을 위한 쇼핑 공간을 만들고 있다"며 "특히 일본과 중국 관광객에게도 인기가 높은 합리적인 가격대의 이탈리안 클래식 브랜드들을 한자리에 모으게 됐다"고 설명했다. /전효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