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데이(14일)에 로맨틱한 저녁 식사가 빠질 수 없다.
그런데 현실은 만만치 않다. 특별한 날인만큼 분위기 좋은 레스토랑을 예약하기 어렵고, 예약에 성공해도 북적이는 식당에서 오붓하게 식사를 즐기기는 더 힘들다.
분위기 있는 '홈파티'는 어떨까. 메뉴가 걱정이라면 쉽게 만들 수 있으면서도 특별한 날 어울리는 '연어 스테이크'가 고민을 풀어준다.
아늑하게 공간을 연출해 줄 양초와 향기로운 꽃, 그리고 연어 스테이크에 어울리는 와인 한 병이면 여자친구의 미소가 떠나지 않을 것이다. 와인은 뫼르소, 몽트라쉐, 에르미타쥬처럼 소비뇽 품종의 와인이 연어의 향과 잘 어울린다.
연어 스테이크는 육류 스테이크 보다 산뜻하고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메뉴다. 노르웨이산 연어의 경우 차고 깨끗한 바다에서 온 만큼 신선하고 쫄깃한 맛과 영양을 제공한다. 피부의 수분 흡수를 돕는 오메가3 같은 필수 지방산이 풍부하기 때문에 여성들이 더 좋아한다.
노르웨이산 연어는 주요 대형마트와 백화점에서 요리하기 쉽게 손질한 상태로 판매하고 있어 홈파티를 준비하는 남성들에게 제격이다. /전효순기자
◆코울슬로를 곁들인 연어 스테이크
*재료(2인 기준): 노르웨이 냉장 연어 600g, 소금 약간, BBQ 소스 2mg, 솔잎 약간, 코울슬로(얇게 채썬 양배추 1/2쪽·소금 약간·마요네즈 2mg·크렘 프레슈 1mg·파프리카 파우더 1스푼·칠리 파우더 1티스푼·커민 파우더 1티스푼)
*요리법
1. 노르웨이 냉장 연어를 4조각으로 자른다.
2. 연어에 BBQ 소스를 바르고 소금을 뿌린 뒤 솔잎 위에 고정시켜 두꺼운 호일 위에 올린다.
3. 호일로 싼 연어를 그릴에 넣는다.
4. 10분 후 호일에 싸서 구운 연어를 한쪽에 놓아 둔다
5. 양배추와 마요네즈, 크렘 프레슈에 양념을 뿌리고 섞어 코울슬로를 만든다.
6. 접시위에 연어 스테이크를 놓고 각 조각 위에 코울슬로를 약간씩 얹어 맛과 풍미를 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