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봄 햇살이 '질주 본능'을 자극한다.
무작정 달리기 전 해야 할 일이 바로 '신상' 러닝화를 체크하는 것이다. 이번 시즌에는 발을 편안하게 잡아주는 기능에 상큼한 컬러로 무장한 기능성 러닝화가 눈길을 끌고 있다.
스포츠 브랜드 르꼬끄 스포르티브가 러닝에 최적화된 3가지 기능으로 발에 가해지는 힘의 밸런스를 조절해 주는 기능성 러닝화 '트리팟'(Tripod)을 선보였다.
트리팟은 삼각대(Tripod)에서 영감을 얻은 아이템으로 달릴 때 발의 형태를 고려한 디자인과 특수 소재를 적용해 무게 조절 및 쿠셔닝, 열 관리 등의 3가지 기능으로 최적의 발 밸런스를 유지시켜주는 러닝화다.
성질과 경도가 다른 3개 미드솔(중간 밑창)로 러닝 시 발의 균형을 잡아주고 추진력을 더해주는 것이 특징이다.
미드솔은 접지 시 충격을 흡수·분산하고, 무게를 앞으로 전달해 다음 스텝에 추진력을 주는 3단계 구조로 설계돼 운동 효과를 높여준다. 특히 신을수록 개인의 발 상태에 맞게 형태가 바뀌며 뛰어난 착화감을 제공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 아웃솔(밑창)은 두 가지의 다른 고무소재를 사용해 러닝 시 발을 안정적으로 잡아준다.
힘을 가장 많이 받는 앞 부분에 쿠셔닝 높은 발포 러버(고무를 튀겨 탄성을 높인 소재)를 적용하고, 노면과의 마찰로 마모되기 쉬운 뒷부분은 내마모도를 높여 러닝에 최적화했다.
이와 함께 안감으로는 미국 항공우주국이 우주복 제작에 도입한 '아웃라스트' 소재를 써 발의 온도를 조절해 달리는 내내 발을 쾌적하게 만들어준다.
무재봉 접착 방식으로 만들어 신발 봉제선이 발을 압박하지 않아 피로감도 덜하다.
이뿐 아니라 심플한 디자인에 화려한 비비드 컬러로 운동 시는 물론 일상 캐주얼룩에 포인트 아이템으로 활용하기에 좋다. 특히 로고와 밑창의 감각적인 배색처리로 톡톡 튀는 매력이 돋보인다. 그레이, 오렌지, 그린 등 총 5가지 컬러로 가격은 14만원대.
◆가벼운 '트리팟 재킷'도 선보여
르꼬끄 스포르티브는 차별화된 세가지 기능으로 활동성을 강화한 '트리팟 재킷'도 함께 선보였다.
20데니아의 경량 소재를 사용해 가볍고, 스판 원단으로 신축성이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르꼬끄만의 '모듈라이트 드라이(Modulate Dry)' 소재로 미세한 수증기의 땀 배출까지 도와 러닝 중에도 항상 쾌적하게 착용할 수 있다.
제품 내 포켓에 접어 보관할 수 있어 휴대도 간편하다. 블루, 블랙, 레드 등 총 6가지 컬러로 가격은 15만원대. /박지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