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2 S/S 메이크업 트렌드
튀어도 좋다. 올봄 메이크업은 '네온'으로 통한다.
은은한 파스텔 톤이 주를 이뤘던 봄 화장이 경쾌한 팝아트 컬러로 갈아 입었다.
메이크업 전문가들은 비비드 컬러의 유행에 따라 립스틱·섀도 등이 화려해진 만큼 피부톤은 차분한 누드 컬러를 유지해야 모던한 '네온 메이크업'이 완성된다고 설명했다.
◆건강미 넘치는 네온
맥은 이번 시즌 '피트니스 센터에서 막 나온 듯 생기 넘치는 여성미'를 제안했다.
윤기가 도는 피부 표현으로 건강미를 강조함과 동시에 산뜻한 네온 컬러를 사용해 세련된 이미지를 연출하는 것이 포인트다.
기초단게에서 모이스처 크림과 에센스로 탱글탱글한 피부를 만든 다음, 형광기가 도는 아쿠아 컬러 섀도를 눈 앞머리에만 엷게 펴 바른다. 입술에는 네온 핑크 컬러가 잘 어울린다.
눈과 입술에만 무심한 듯 바르는 것이 중요하다.
◆고급스러운 네온
바비브라운 역시 올봄 핵심 트렌드로 '네온 메이크업'을 꼽고, '네온 앤 누드 컬렉션'을 선보였다.
밝은 네온 컬러들이 부드러운 누드톤과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아이 팔레트, 아이라이너, 블러셔, 립스틱, 립글로스 등을 한데 모았다.
컬렉션의 대표 제품인 아이 팔레트는 샴페인·핑크 샹들리에·코코아 등 6가지 색상으로 구성했으며, 네온 핑크·아토믹 오렌지 같은 립스틱과 매치하면 고급스러운 네온 룩을 완성할 수 있다.
◆촉촉하고 생기 있는 네온
클리오는 과감하고 화려한 립 메이크업을 내세웠다.
촉촉한 질감의 립스틱을 이용해 '생기 있는' 네온 화장을 연출하라는 것. 부드럽게 발리면서도 뭉개짐이 없는 립스틱은 발색력이 뛰어나 상큼한 봄 입술 화장을 완성해준다. 진한 핑크빛은 섹시하고 팜므파탈 분위기를, 따뜻한 오렌지색은 발랄함을 강조할 수 있다.
송연비 클리오 수석 메이크업 아티스트는 "윗입술과 아랫입술에 서로 다른 컬러를 발라 강렬한 색상 매치를 즐기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