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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스포츠종합

매킬로이 새로운 '골프 황제'

우즈 추격 따돌리고 혼다클래식 우승… 랭킹 1위 도약

로리 매킬로이(23·북아일랜드)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혼다클래식에서 우승하면서 세계 남자골프 1인자의 자리에 올랐다.

매킬로이는 5일 미국 플로리다주 팜 비치 가든스의 PGA 내셔널 챔피언스코스에서 열린 4라운드에서 1언더파를 보탰다. 합계 12언더파 268타를 적어낸 그는 마지막 날 8타를 줄이며 맹추격한 타이거 우즈(10언더파)를 2타 차로 따돌리고 102만6000달러(약 11억원)의 우승 상금을 챙겼다.

특히 PGA 투어에서 세 번째로 우승한 그는 루크 도널드를 밀어내고 생애 처음으로 세계랭킹 1위에 올랐다.

매킬로이에 9타나 뒤졌던 우즈는 이날 이글 2개, 버디 4개를 쓸어담으며 매섭게 추격했다. 우즈가 기록한 합계 270타는 2009년 BMW 챔피언십(265타) 이후 가장 좋은 성적이다.

한국 선수 중에는 양용은이 1오버파 281타로 공동 30위에 올랐을 뿐 다른 선수들은 하위권에서 맴돌았다. /김민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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