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컴퓨터 차례다.

'저가 TV' 출시 경쟁을 벌여 온 온라인쇼핑몰들이 신학기를 맞아 저가 태블릿PC와 데스크톱PC 등을 내놓으며 포문을 열었다.

11번가는 저가형 태블릿PC인 '기찬패드'와 중고 부품을 활용한 조립 데스크톱인 '기찬PC'를 각각 오늘(6일)과 내일(7일) 오전 11시에 500대씩 한정 판매한다고 5일 밝혔다.

기찬패드는 5인치 액정에 8GB 내장메모리, 30만 화소 카메라를 장착했다. 와이파이를 지원하며 가격은 12만9000원. 비슷한 성능의 타사 제품보다 60% 저렴한 수준이다. 11번가 관계자는 "올해 스마트패드가 재빠르게 보급되고 있어 저가형 태블릿PC 시장도 커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기찬PC는 본체, 키보드, 마우스를 포함해 9만9000원이며 모니터는 별도로 판매한다. 듀얼코어와 그래픽카드를 내장했으며, 하드용량은 160GB, 램 메모리는 1GB다. 9만9000원을 추가하면 22인치 LCD 모니터를 제공한다. 6개월 무상 택배 수리 서비스도 준비했다.

옥션은 5일 안드로이드4.0을 탑재한 '올킬 태블릿 노트'를 26만9000원에 선착순 1000대 한정 판매했다.

7인치 화면, 두께 9.6mm, 무게 360g으로 휴대가 편리하며 와이파이를 지원하는 제품이다. 블루투스, 이어폰 단자, USB포트, 마이크로SD, TV와 연결할 수 있는 HDMI 단자를 탑재했다. 삼보 서비스센터에서 사후 서비스를 제공한다.

G마켓은 지난달 저가형 태블릿PC인 'G보드'(board)를 선보인 바 있다. 200만 화소 카메라를 장착한 G보드 9.7인치형은 29만9000원, 8인치형은 19만9000원에 각각 판매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