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 첫 승선… 중동 리그서 활약 자신감
올림픽 축구 대표팀에 처음 승선한 남태희(21·레퀴야)가 오만전에서 실력을 입증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남태희는 20일 오만 무스카트에서 첫 훈련을 마친 뒤 "중요한 경기에 불러줘 영광이다. 팀에 꼭 보탬이 되겠다"고 말했다.
'홍명보호'는 22일 오후 11시30분 오만을 상대로 런던행 명운이 걸린 맞대결을 펼친다. 현재 한국은 승점 8(2승2무)로 조 선두를 달리고 있지만, 오만 역시 승점 7(2승1무1패)로 한국을 바짝 뒤쫓고 있다. 한국이 승리할 경우 다음달 카타르전에 상관없이 런던행을 확정하지만, 만일 패한다면 조 2위로 밀려나 카타르전을 이기더라도 오만-사우디전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
지난해 2월 터키와의 친선전을 시작으로 월드컵 대표팀에 꾸준히 발탁된 남태희는 올림픽 팀에는 좀처럼 인연이 닿지 않았다. 지난해까지 프랑스 프로축구 발랑시엔에서 뛰다가 올해부터 카타르로 무대를 옮기고 나서 4골을 기록하는 등 상승세를 탄 것에 힘입어 홍명보 감독의 낙점을 받았다.
기존 선수들과 손발을 맞출 시간은 많지 않았지만 절정에 올라 있는 그의 골 감각은 문전에서의 골 결정력 부재에 시달리는 대표팀에 단비가 될 전망이다.
홍명보호 선수 중 유일하게 중동에서 뛰는 남태희는 "한창 시즌을 치르고 있어 경기력이 좋은 측면이 있긴 하지만 형들에 비하면 아직 실력이 많이 부족하다"며 "후반 교체로 들어가더라도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김민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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