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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유통일반

카페의 무한진화…카페형 매장 업종 불문 확산



"김밥도 카페에서?"

직장인 한연지(28)씨는 지난 주말 한 카페를 보고 눈을 떼지 못했다. '김밥천국 카페'였다. 커피를 같이 즐기는 카페형 분식점으로 최근 이 곳을 비롯해 카페를 응용한 카페형 매장이 영역을 넓히고 있다.

패스트푸드 매장 특유의 딱딱한 의자에 앉아 햄버거를 먹는 것도 옛말이다. 현재 전국 롯데리아 매장 990여개 가운데 85% 이상이 카페형 매장으로 리뉴얼을 마친 상태다. 오래 머물고 싶게 공간을 안락하게 꾸며 손님을 모은다. 달콤한 디저트까지 준비해 신선한 커피와 와플까지 즐길 수 있게 했다. 업계에선 패스트푸드점에서 한 단계 나아간 퀵서비스레스토랑(QSR)이라 불린다.

아이스크림 전문점 나뚜루도 카페형 매장을 늘리는 데 집중하고 있다. 최근 아이스크림이 사계절 디저트로 자리 잡자 여기에 커피를 곁들여 휴식 공간으로 꾸몄다. 쉐이크와 스무디 등 22종에 달하는 메뉴도 준비했다. 신촌점의 경우 가장 먼저 신제품을 만날 수 있는 곳으로 독특한 외관으로 신촌의 랜드마크로 통한다.

치킨 프랜차이즈 BBQ의 '카페 BBQ'도 이색적이다. 치킨과 맥주뿐만 아니라 파스타, 피자, 커피를 함께 맛볼 수 있게 꾸몄다. 술보다는 식사를 겸한 모임 장소나 데이트 장소로 어필하는 중이다.

◆ 기존 카페 '문화공간' 차별화

이에 맞서 기존 카페들은 '문화'를 키워드로 삼아 차별화하고 있다.

카페네스카페는 최근 교보문고 등 대형서점에 입점해 커피를 마시며 책을 읽는 북카페 매장을 선보이고 있다. 카페네스카페 우재홍 마케팅팀장은 "단순히 쉬는 공간을 제공하는 것에서 더 나아가 고객들과 문화적 감성을 공유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미술품을 감상하고 살 수도 있는 새로운 아트 카페도 등장했다. 미스터피자에서 운영하는 '마노핀 갤러리'로 미술관에 소파를 들여놓은 듯 매장을 꾸미고, 곳곳에 작품을 전시하고 있다.

달.콤커피는 온라인 음악 콘텐츠와 커피가 만난 멀티 카페다. 매장에 설치된 아이패드를 통해 각자 좋아하는 음악을 들을 수 있어 20~30대 젊은 고객들이 좋아한다.

스타벅스는 영화와 손잡았다. 서울 신촌 명물거리점 5층을 '시네마 오아시스'란 극장으로 만들었다. 아시아 지역에서는 처음 만든 영화 상영 공간이다. 35개 좌석을 갖췄는데 월요일마다 국내외 고전 영화를 무료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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