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이라도 더 자고 싶지만, 맨 얼굴로 출근할 수는 없으니 얄궂다.
이불 속 따뜻한 유혹을 떨쳐내기 힘든 겨울, 여성들의 잠을 깨우는 건 메이크업이다. 바쁜 출근길에는 화장 시간을 5분만 줄여도 아침이 여유롭다.
부스스한 머릿결이 신경쓰이지만 드라이할 시간이 없다면 '츠바키 워터'를 활용하면 된다. 스프레이 타입의 트리트먼트 워터로 건조하고 손상된 모발을 윤기나게 정리해준다. 10년째 긴 머리를 고수하고 있는 직장인 현정아(27)씨는 "츠바키 워터를 뿌린 날에는 미용실에서 관리 받은 것처럼 머릿결이 차분해진다"며 귀띔했다.
건조한 겨울에는 하얗게 일어나는 각질이 골칫거리. 하지만 바쁘다고 방치하면 피부톤이 칙칙해지고 화장이 들뜨는 악순환의 연속이다. 메마른 얼굴에는 '페이스 오일'이 긴급 처방전이다. 마몽드 '토탈솔루션 내추럴 씨드 오일'은 100% 식물성오일로 한 두 방울 손바닥에 떨어뜨려 얼굴을 감싸면 빠른 진정·보습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아침 기초 화장시에는 면봉에 묻혀 각질 부위를 문질러 제거하면 된다.
매일 아침 베이스에 파운데이션, 파우더, 팩트까지 모든 과정을 거치기란 쉽지 않다. 바비브라운의 미네랄 수분파우더는 고운 입자 속에 미네랄, 비타민 성분이 들어있어 베이스 위에 톡톡 두드리기만 하면 물기를 머금은 얼굴로 금세 변신할 수 있다.
반짝이는 눈화장은 투명 립글로스를 이용하면 간편하다. 눈가에 섀도우를 입힌 뒤 맥의 '클리어 립글로스'를 덧 바르면 글로시한 분위기가 살아난다.
방금 일어난 듯 탱탱 부은 눈으로 출근하긴 민망하다. 시세이도의 '인터그레이트 킬러 윙크 젤 라이너'는 젤 타입과 펜슬형의 장점만 담은 젤 제형의 펜슬 아이라이너. 부드럽게 발리면서 또렷한 눈매를 만들어준다. 또 마르기 전 넓게 펴 바르면 스모키 메이크업이 완성된다. 속눈썹은 뷰러로 아찔하게 올려주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