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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유통일반

맘 좋은 회사는 ‘점심 회식’

■ 동료를 위해, 마더하세요

#.워킹맘 양소희(29) 대리가 속한 해외 무역팀은 최근 최대 수출 실적을 달성해 축제 분위기다. 둘째를 임신한 양 대리는 실적이 좋아지면 홀가분한 마음으로 출산휴가를 떠날 수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막상 당분간 바빠질 동료들을 생각하니 더 눈치가 보인다. 게다가 본부장이 오늘 저녁 기념회식을 선포해 더욱 심란해졌다.

저출산 극복을 위해서는 부부의 자녀계획뿐 아니라 이들과 함께 일하는 직장과 동료, 사회 구성원들이 마음을 더해야 한다. 보건복지부는 최근 저출산 극복을 위해 마음을 더하고 엄마가 되자는 의미의 ‘마더하세요’ 캠페인을 시작했다. 평소 사소한 습관과 관행이 일하는 예비맘의 몸과 마음을 무겁게 하는 법이다. 신입사원부터 사장님까지 직장 내 예비맘을 위해 마음을 더하는 방법을 알아봤다.

◆갑작스러운 회식 제안 미워요!

양소희 대리의 마음을 무겁게 한 본부장의 회식 선언. 팀원 간의 단합을 위한 회식 자리는 중요하지만, 직장인들의 퇴근 후는 가족과 함께해야 하는 소중한 시간이다. 갑작스러운 야근이나 회식은 이를 방해하는 요소. 요즘 ‘마더’하는 회사는 점심시간을 이용해 회식을 하고, 부득이하게 저녁 회식을 해야 할 땐 미리 예고하는 배려를 한다.

◆남자도 출산휴가 있어요!

배우자 출산휴가는 모든 남자 직원의 권리다. 모든 남성 직원들은 배우자가 출산한 경우 3일간의 무급 출산휴가를 받을 수 있다. 더구나 현행 무급 3일인 배우자 출산휴가는 법 개정을 추진 중에 있어 조만간 유급 3일에서 필요한 경우 5일까지 사용할 수 있도록 확대될 예정이다. 직장 동료가 아내의 출산으로 휴가를 간다면, ‘남자가 무슨 출산휴가야?’ 하는 생각보다는 기꺼이 동료의 업무 부담을 덜어주려는 씀씀이가 필요하다.

◆육아 퀸이 회사에서도 능력자!

동료와 회사에 부담을 주는 것이 아닌지, 육아휴직을 떠나는 예비맘의 마음은 무거울 수밖에 없다. 이때 ‘일 년간 아이 잘 키우고 돌아와. 아이 잘 키우는 사람이 회사도 잘 키우는 법이야’라고 독려하는 말 한마디, 응원 한마디가 잠시 자리를 떠나는 예비맘의 어깨를 한결 가볍게 한다.

회사가 직원들의 출산과 양육을 돕는 일은 큰 비용을 들여 어린이집을 짓거나 여성 직원 휴게실을 마련하는 것이 전부는 아니다. 당연하게 여겼던 것들이 예비맘·워킹맘들에게는 부담이 되는 상황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작은 배려, 응원의 한마디로 마음에 마음을 더하는 ‘마더’가 더욱 중요하다.

/박지원기자

자료제공:보건복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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