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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패션

김연아 ‘더반 패션 종결자’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의 일등공신으로 꼽히는 피겨스타 김연아의 ‘더반 패션’이 화제다.

지난 6일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에서 열린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 프레젠테이션(PT) 때 김연아가 입었던 검정 원피스와 짧은 망토 형식의 케이프 재킷이 패셔니스타들의 입소문을 타고 있다. 이 의상은 구호(KUHO) 제품으로, 이 회사의 크리에이티브 디자이너 정구호 전무가 김연아를 위해 특별 제작했다.

정 전무는 “검정 원피스 위에 딱딱한 느낌의 슈트 대신 둥근 곡선의 케이프 재킷으로 귀엽고 발랄한 이미지를 살렸다”며 “검정색의 단조로움을 피하고자 케이프 재킷 안감으로 베이지색을 넣었다”고 말했다.

또 지난 3일 슬림 핏의 블랙 스커트와 함께 입었던 리본 장식의 블라우스는 꼼빠니아 제품으로 심플함과 여성미를 동시에 드러냈다. 김연아가 PT때 계속해 착용한 제이에스티나 티아라 귀걸이는 일부 매장에서 품절 사태까지 발생했다.

/박지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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