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유통>제약/의료/건강

‘히스테리 상사’ 성격 고친다?

백병원 정신과 김율리 교수 “적극 치료하면 호전될수도”

히스테리를 부리는 직장 상사, 책임감 없는 부하 직원에게서 의심되는 ‘성격장애’가 정상적인 성격의 연속선에 있으며, 이는 적극적으로 치료하면 호전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의학저널 랜싯 5월호에 발표된 세계보건기구(WHO)의 보고서에 따르면 성격장애는 전세계적으로 흔한 질환이며, 그간 성격을 정상과 비정상으로 분류해 왔으나 사실상 정상성격과 이상성격은 연속선에 있다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 특히 이 보고서는 지난해 시행된 WHO의 성격장애 유병률 조사 결과 전세계 인구의 7% 이상이 성격장애를 경험했으며, 이러한 조사 결과는 성격장애를 더 간과해서는 안 되는 흔한 질환으로 봐야 한다고 분석했다.

이번 보고서 연구에 참여한 서울백병원 신경정신과 김율리 교수는 “그동안 성격장애는 치료가 되지 않는다고 알려져 왔으나 성격장애 환자들 중 관심과 치료를 통해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사실이 입증되고 있다”면서 “성격장애는 다른 정신질환과 달리 일단 치료되면 재발하는 경우가 현저히 적다는 증거들이 쌓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일반적으로 성격장애는 평소 괜찮다가 스트레스 상황에서 성격이 괴팍해지는 사람에서부터 흉악한 범죄를 거리낌 없이 저지르는 잔인한 범죄자까지 범위가 넓다. 또 감정변화가 극단적이고 자기학대적인 사람, 은둔형 외톨이, 남들에게 의존하지 않으면 불안해하는 사람, 상대에게 지나치게 무책임한 사람, 다른 사람들을 조종하고 이용하려는 사람 등도 성격장애가 있는 경우에 해당된다.

실제 미국과 유럽에서는 성격장애가 파경, 실직, 자녀학대, 사고, 자살률을 높이거나 범죄와 살인 증가에와 관련이 있다는 점과 교도소 수감자의 70∼90%는 성격장애가 있다는 연구 결과도 제시된 바 있다.

김율리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와 관련해 “성격장애도 적극적인 치료를 받으면 호전될 수 있다”면서 “이는 범죄율 감소와 사고, 자살과 같은 사회적 비용을 줄일 수 있다”고 평가했다.

/박지원기자 pjw@metroseoul.co.k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