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 스트레스를 풀어줄 ‘지름신’을 부르는 행사가 곳곳에서 열린다. 주요 백화점이 17일부터 유명 브랜드 여름 상품을 할인 판매하는 브랜드 세일에 돌입한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 현대, 갤러리아, AK플라자 등 주요 백화점은 24일부터 벌이는 여름 정기세일에 앞서 고객들의 관심을 환기하려 17∼23일 브랜드 세일 행사를 벌인다.

이번 세일은 해외명품과 남성의류 브랜드가 재고를 털어내려 1년에 2차례만 하는 ‘시즌오프’ 기간과 겹쳐 지난 봄 브랜드 세일보다 행사 규모가 큰 것이 특징이다. 남녀 의류, 영캐주얼, 아동의류, 잡화, 스포츠 브랜드가 참여하고 할인율은 10∼30%다.

각 백화점은 여름 휴가를 준비하는 수요를 겨냥해 특가 및 이월상품을 최대 70%까지 할인 판매하는 기획전과 행사도 마련했다.

롯데백화점은 17∼26일 탠디, 소다 등 구두 브랜드가 참여하는 ‘슈어홀릭 페스티벌’을 열고 이탈리아 잡화 브랜드 훌라 매장에 헌 가방을 가져오면 이를 아름다운가게에 기부하고 고객에게 10% 추가 할인 혜택을 준다.

AK플라자는 세일 기간 구로본점에서 선글라스 특가전과 레포츠웨어 균일가전을, 수원점에서 수영복 비치웨어 특가전을 연다.

현대백화점은 17∼19일 무역센터점에서 골프·아웃도어 브랜드 여름 이월상품을 20∼50% 할인 판매한다.

갤러리아백화점은 17∼26일 명품관에서 구찌, 프라다 등 명품 브랜드가 참여하는 ‘여름시즌 리조트 제안전’을 열어 휴가철 패션을 소개하고 구매금액에 따라 상품권을 증정한다.

◆브랜드 세일 없이 정기행사

아이파크백화점은 브랜드 세일 없이 17일부터 여름 정기세일에 들어간다.

다음달 10일까지 여름 의류는 물론 바캉스 준비 용품과 여름 침구, 가구, 주방용품 및 악기 등을 전 품목에 걸쳐 10∼50% 할인한다.

특히 캠핑의 계절을 맞아 ‘쿨 바캉스 캠핑 대전’을 이달 말까지 실시한다. 콜맨 4∼5인용 가족 텐트는 30만7000원·스크린쉐이드는 10만7000원·파라솔은 5만7000원에 판매하고, 스노우피크는 초보자를 위한 캠핑 스타터 세트(5인용 텐트, 그라운드시트, 매트)를 66만7000원에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