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최미현(25·여)씨는 장마 소식이 반갑기만 하다. 최씨는 “예전엔 비 오는 날이면 옷과 신발이 젖을까봐 후줄근하게 입고 다녔는데, 요즘에는 레인 코트와 부츠를 신을 생각에 비가 오기만을 기다린다”며 “기능성도 뛰어나지만 화려한 디자인으로 스타일까지 살려줘 기분까지 상쾌해진다”고 말했다.
본격적인 장마철 소식이 전해지면서 레인 코트와 레인 부츠를 찾는 손길이 분주하다. 올여름에는 색상·디자인이 더욱 다양해져 패셔니스타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레인코트
최근 출시된 레인코트는 산행 등 야외활동 시에 주로 입었던 우비에 패션성을 더해 비오는 날뿐 아니라 평소에도 바람막이 재킷으로 활용할 수 있다.
아웃도어 브랜드 밀레는 판초·재킷 등 다양한 스타일의 레인웨어 시리즈를 선보였다.
‘패커플 판초 재킷’은 풀오버 집업 형태로 소매와 어깨라인을 입체적으로 재단해, 바람이 불어도 뒤집힐 염려가 없다. 여성용 제품은 별도의 지퍼가 있어 팔을 밖으로 뺄 수 있고, 중앙의 지퍼 포켓을 통해 접어서 보관할 수 있다.
최근 조인성을 모델로 내세운 블랙야크는 시티형 레인 코트 ‘IS코트’를 출시했다. 땀이 차지 않아 후덥지근한 장마철에도 쾌적하게 입을 수 있고, 등산뿐 아니라 비즈니스·캐주얼 룩에도 잘 어울린다.
헬리한센의 후드 레인 코트는 이음새를 방수처리한 완전 방수 재킷으로 안감이 필요없어 가볍다. 파란색 바탕에 흰색 도트 무늬가 깜찍하다.
◆레인부츠
축축한 신발은 기분까지 눅눅하게 만든다. 물 샐 틈이 없는 레인 부츠는 비 오는 날에도 발을 보송보송하게 지켜준다.
어떤 옷차림에도 무난하게 어울리는 부츠를 찾는다면 블랙이나 네이비와 같이 어두운 컬러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랜드로바 레인부츠는 버클 장식으로 투박함 대신 은근한 멋을 풍긴다.
힐 타입 레인부츠는 패션에 민감한 젊은 여성들에게 적합하다. 작은 키를 커버할 수 있고, 정장이나 캐주얼 모두 어울려 활용도가 높다. ABC마트에서 판매하는 누오보 레인부츠는 6cm의 굽이 스타일까지 살려준다.
상큼한 네온컬러의 레인부츠는 패션에 포인트가 된다. 헌터는 비비드 컬러·꽃무늬 등 화사한 패턴으로 우중충한 기분을 날려준다. 에이글의 샹떼벨 팝 레인 부츠는 스키니진과 코디하면 한결 발랄해 보인다.
레인부츠는 무엇보다 관리가 중요하다. 신고 난 후에는 먼지는 털어내고, 오염이 있을 경우 중성 세제로 가볍게 닦아야 변색을 막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