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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유통일반

삼겹살·수박 여름휴가 못가겠네

신선식품 가격 급등세 8월 말까지 지속 전망 자장면 등 외식 물가도 껑충…서민가계 주름

본격적인 휴가철을 앞둔 서민들의 마음이 편치 않다. 여름 휴가철에 즐겨먹는 삼겹살·수박 등 신선식품의 가격 강세가 늦어도 8월까지는 이어질 전망이기 때문이다. 또 자장면·설렁탕 등 단골 외식 메뉴 가격 인상폭도 가팔라 여느 때보다 ‘배고픈 휴가’를 보내야 할 것으로 보인다.

◆ 구제역·금배추 파동 탓

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마트에서 일반 삼겹살은 100g당 1950원, 브랜드 삼겹살은 2900원에 판매한다. 이는 지난해보다 30~40%가량 오른 것이다.

롯데마트의 돈육담당 박효상 MD는 “구제역 살처분으로 물량 자체가 부족해 돼지고기 가격은 쉽게 떨어지지 않을 것”이라며 “특히 삼겹살 수요가 연중 가장 많은 휴가철이 되면 값이 더욱 치솟아 ‘삼겹살 대란’이 일어날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여름철 대표 과일인 수박값도 강세다. 농수산물유통공사는 “수박 소매가가 3일 상(上)품 기준 1만5939원으로 평년보다 21.1% 올랐다”고 설명했다. 시중 마트에서는 수박 1통(7~8㎏)을 지난해 1만1800원보다 32% 비싼 1만5500원에 팔고 있다. 농수산물유통공사 측은 “지난해 가을 배춧값 폭등 이후 많은 농가가 수박 대신 배추를 재배하면서 올 봄 수박 재배 면적이 줄어든 영향이 크다”고 설명했다.

◆ 한끼 외식비 1만원 이상↑

가족끼리 외식 한번 하기도 망설여지게 됐다. 외식품목 가격 인상폭이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2배 이상 웃돈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앞서 집에서 구워먹기도 벅찬 삼겹살은 사먹는 값이 천정부지다.

한국은행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 외식품목 38개 가운데 가장 많이 가격이 오른 품목은 삼겹살로 1년 전과 비교하면 14.5%가 상승했다.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 4.1%의 3배가 넘는 수치다.

자장면·짬뽕 등 중국음식 역시 올 들어 상승폭이 계속 커지면서 지난달에는 8%가 넘는 높은 인상률을 보였다. 직장인들이 점심으로 즐겨 먹는 설렁탕·냉면·김치찌개·된장찌개 가격도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훌쩍 뛰어넘었다. 지난달 설렁탕 가격은 전년 같은 달보다 8.8%, 냉면은 8.9%가 올랐고, 김치찌개와 된장찌개도 각각 7.3%, 7.2%의 오름세를 보였다.

직장인 조진웅(43)씨는 “자주 가는 식당의 삼겹살 가격이 1인분에 1만원, 냉면이 7000원으로 슬그머니 올랐다”며 “1년 전만 해도 5만원이면 네 식구가 삼겹살에 냉면까지 배불리 먹었는데, 이제 6만원으로도 어림 없다”고 푸념했다.

한은 관계자는 “이처럼 외식물가가 높은 오름세를 보이는 것은 공급에서 시작된 물가 상승세가 외식물가 등 서비스물가 품목으로 번지고 있기 때문”이라며 “일부 외식업체가 가격을 올리면 다른 업체도 따라가는 성향이 있기 때문에 외식가격은 당분간 높은 오름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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