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무 살, 그녀들의 생애 첫 레이스를 위한 ‘나이키 우먼스 레이스 서울 7K (Nike Women’s Race Seoul 7K)’가 6000여 명의 20대 젊은 여성들이 참가한 가운데 4일 서울 상암동 월드컵공원 평화의 광장에서 성황리에 끝났다.
서울시와 나이키 공동 주최로 열린 이번 대회는 오직 여성만을 위한 글로벌 러닝 축제로, 올 2월 상파울루를 시작으로 11월 리우데자네이루까지 전 세계 13개 도시를 돌며 릴레이 방식으로 진행된다.
나이키 관계자는 “4월 22일 서울 대회 등록이 시작된 지 7분 만에 6000여 명의 참가 신청이 마감됐으며, 전체 참가자의 평균연령이 24.3세로 전 세계에서 펼쳐지는 여성 레이스 대회 가운데 ‘가장 젊은 대회’를 표방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회는 장거리 러닝에 익숙하지 않은 20대 여성들을 위해 레이스 거리를 7km로 책정했다. 코스 또한 상암 월드컵공원을 출발해 하늘공원·노을공원을 지나 한강시민공원을 반환, 다시 출발지로 돌아오는 친환경코스로 구성했다.
◆박시연·전혜빈도 함께 달려
출발 전 대회 참가자들은 행사장 곳곳에서 사진을 찍으며 즐거운 한때를 만끽했다. 대학생 김나현(21)씨는 “고교 동창들과 멋진 추억을 만들기 위해 대회에 참가했다”며 “대학 생활을 하느라 자주 만나기 힘들었던 친구들과 함께할 수 있어서 기쁘다”고 말했다.
10월에 결혼하는 친구와 참가한 직장인 서민정(26)씨는 “친구들 사이에서 처음으로 결혼의 테이프를 끊는 친구에게 멋진 추억을 남겨주기 위해 출전했다”고 말했다.
이날 박시연·전혜빈·윤승아·박보영 등 젊은 여성 스타들도 함께해 자리를 빛냈다. 특히 입답 넘치는 노홍철이 대회 사회를 맡아, 젊은 여성들의 도전정신을 북돋웠다.
레이스를 마치고 피니시 라인을 통과한 참가자들 목에는 생애 첫 레이스를 기념하는 완주 목걸이가 걸렸다. 나이키와 제이 에스티나(J.ESTINA)의 콜래보레이션으로, 제이 에스티나의 시그니처 디자인 왕관 모양에 나이키 로고 스우시 모양을 새겨 의미를 더했다.
7km를 무사히 달린 참가자들은 삼삼오오 모여 완주의 기쁨을 나누기도 했다.
직장 동료들과 함께 출전한 이미선(29)씨는 “이번 대회를 통해 20대의 마지막을 멋지게 마무리하고, 회사 동기·선후배들과 달리면서 스트레스를 훌훌 털어버렸다”며 환하게 웃었다.
대학 졸업 후 일자리를 찾고 있는 박소연(24)씨는 “구직 활동이 길어지면서 의기소침해 있었는데, 이번 기회에 자신감을 되찾게 됐다”며 “앞으로 좋은 일만 있을 것 같다”고 기뻐했다.
◆완주 애프터 파티로 분위기 후끈
경기가 끝난 저녁 8시, 대회장에 마련된 특별 돔 무대에서는 레이스 참가자들의 완주를 축하하는 애프터 파티가 열렸다.
화려한 영상 퍼포먼스 속에서 돔 커튼이 열리며 시작된 팝 오케스트라 연주에 이어 가수 김태우, 타이거 JK & 윤미래의 공연이 분위기를 한껏 달궜다.
한편 사전 행사로는 러닝 아카데미, 나이키 플러스 GPS 앱 체험 등이 진행됐다. 특히 나이키 플러스 체험존에서 펼쳐진 러닝 아카데미에서는 자신의 발에 딱 맞는 러닝화를 고르는 방법은 물론, 20대 여성들의 러닝복 스타일링을 제공해 참가자들의 열띤 호응을 얻었다.
레이스 참가자들은 ‘나이키 우먼스 레이스 7K’ 홈페이지에서 자신의 기록을 확인할 수 있다. 문의:nikewomensrace.co.kr
/박지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