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가 빨리 죽는 이유가 친구가 없기 때문이다. 남자는 친구 맺는 법을 모른다. 그저 공통적으로 할 수 있는 활동, 즉 당구치고 술 마시는 일만한다. 간혹 여자들이 수다만 떤다고 흉보지만 수다는 관계의 확인이다. 남자는 얘기를 나눌 능력이 없다.(웃음)”
‘회복탄력성’의 저자인 연세대 언론홍보영상학부 김주환 교수는 지난달 26일 본지와 예스24가 주최하고 서울 종로구 본지 대강당에서 열린 ‘책 속에 길이 있다’ 강연회에서 이렇게 말했다.
역경 없는 사람 없다. 아픔과 슬픔 없는, 고통 없는 삶도 없다. 회복탄력성은 이들을 이겨낼 수 있는 내면의 힘이다. 김교수는 ‘몸짱’이 몸의 근육을 키우는 사람이라면 ‘마음짱’은 마음의 근육을 키운 사람이라며 내면의 힘을 기를 것을 강조했다.
◆행복·불행 원인은 인간관계
역경은 어떻게 바라봐야 할까. 김 교수는 “왜 괴로울까 생각해보면 모든 고민에는 인간관계가 있다”며 “예를 들어 사업하다 망하면 주변 보기가 어렵고 쪽 팔려서 괴로운 것과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즉 모든 즐거움과 고통의 이면에는 인간관계가 있다는 설명이다.
김 교수는 역경을 이겨내기 위한 방법으로 “좋은 사람이 돼라”고 조언했다. 소통 능력이 좋은 사람은 말 잘하는 사람이 아니라 마음을 움직이는 사람이다. 그는 설득도 인간관계에서 출발하고 신뢰와 존경이 있어야 설득이 된다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설득을 잘 하는 사람이 리더다. 말을 더듬더라도 신뢰를 주고 마음을 움직일 수 있으면 소통 능력이 높은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음의 근력을 강화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에 대해 김 교수는 감사하기와 운동하기를 꼽았다. 석 달만 감사하기와 운동하기를 하면 회복탄력성이 높아진다는 게 김 교수의 주장이다.
“‘감사하기’는 마음의 좋은 습관이고 ‘운동하기’는 몸에 좋은 습관이다. 아무리 부정적이고 비관적인 사람이라도 3개월 이후부터 긍정적인 뇌로 확실하게 바뀌게 될 것이다. 꾸준히하면 회복탄력성 역시 높아질 것이다.”
/김유리기자·김이준수 채널예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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