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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유통일반

휴대전화, 암 발병률 높인다는데…

WHO 발표에 위험 줄이는 사용법 관심 고조 "이어폰 사용하고 주머니보다 가방에 넣어야"

# 주문·배송 문의를 스마트폰으로 받아왔던 인터넷 쇼핑몰 대표 양미라(34)씨는 어젯밤 부리나케 마트에 들러 핸즈프리 이어폰과 유선 전화기 한 대를 구입했다. 장시간 혹은 빈번하게 통화할 때마다 골이 지끈거렸기 때문이다.

휴대전화 위해성 논란이 솟구치는 가운데 올바른 사용 방법에 관심이 쏠리는 중이다.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는 휴대전화를 사용할 경우 뇌종양 발생 위험이 증가한다고 1일 밝혔다. 연구소는 휴대전화를 엔진 배기가스와 같은 등급인 ‘발암 가능성’이 있다고 분류했는데, ‘발암 가능성’은 발암성과 관련해 셋째로 높은 등급이다. 첫째가 ‘발암 물질’이고 둘째가 ‘발암 추정 물질’ 등급이다.

조너선 새멋 연구소장은 “휴대전화의 무선 전자기장이 인체에 암을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보이며, 휴대전화 사용이 뇌종양의 한 형태인 신경교종의 위험을 높이는 데 상관 관계가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에서도 비슷한 연구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국림암센터 암예방검진센터 명승권 교수팀은 2년 전 ‘휴대전화 사용과 종양의 위험성’이라는 연구논문을 통해 휴대전화를 사용하는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종양 발생률이 더 높았으며, 10년 이상 사용한 경우에는 암 발생 가능성이 최대 35% 높아졌다고 밝혔다.

◆ 전문가들 "개연성은 충분"

국내 전문가들은 WHO의 이번 경고가 휴대전화와 뇌종양 발생의 구체적 연관성이 규명됐기에 나온 것은 아니라고 분석하면서도 “개연성은 있는 만큼 사전예방 차원에서 정책적인 조치가 필요하다”(명승권 교수)고 조언했다.

WHO는 전자파를 줄이기 위한 ‘휴대전화 가이드라인’(▲어린이는 긴급한 경우가 아니면 사용하지 말 것 ▲몸 가까이 두지 말 것 ▲장시간 통화 시 유선전화를 이용할 것 ▲전자파 방출이 적은 제품을 골라 사용할 것 ▲웬만하면 문자메시지를 활용할 것)을 제정한 바 있다.

전문가들 역시 줄이 있는 이어폰이나 헤드셋을 사용해 휴대전화에서 몸을 최대한 멀리 두고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입을 모은다. 휴대전화와 사용자의 안전거리를 지켜야 한다는 것이다.

아이폰 기준으로 최소 안전거리는 15mm다. 아이폰 사용설명서에는 사용자들은 몸으로부터 15mm 내에 있는 전자파 흡수율(SAR: 생체 조직에 흡수되는 에너지 비율) 측정치가 FCC(연방통신위원회)에서 제시하는 노출 기준을 초과할 수 있다고 나와 있다.

한양대학교병원 산업의학과 김윤신 교수는 “전자파 피해가 우려되는 제품을 장시간 사용할 경우 두통, 어지럼증, 이명 등의 가벼운 증상뿐 아니라 뇌종양이나 암 발병률을 높인다는 주장이 있다”면서 “특히 외출 시에는 휴대전화를 옷 주머니보다 가방 안에 넣어 다니고, 잠잘 때도 멀리 놓는 게 바람직하다”고 권고했다. /박지원기자 p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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