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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유통일반

나도 '위탄' '슈스케' 주인공

'오디션 열풍' 패션-유통업계 확산

‘오디션 마케팅’이 나래를 펴고 있다.

‘슈퍼스타 K’ ‘위대한 탄생’ 등 방송가를 점령한 오디션 프로그램의 인기가 패션·출판·유통업계까지 강타했다. 각본 없는 드라마, 신데렐라 스토리가 주는 감동이 들불처럼 번져 가는 모양새다.

패션브랜드에서는 빈폴이 나섰다. 7월까지 8개 도시 대학 캠퍼스 등을 돌며 일반인 대상 스타일 대결인 ‘슈퍼스타일 오디션’을 진행한다. 우승자에게는 빈폴 화보 모델의 기회를 준다.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평범한 고객의 꿈을 이뤄 주겠다’는 약속을 내걸었다. 이 회사는 다음달까지 공개 오디션으로 모델 7명을 선발, 자사 상품 광고모델 및 연예계 활동 기회를 주는 ‘세븐스타 오디션’을 실시한다.

세븐일레븐 마케팅팀 최민호 과장은 “오디션 포맷을 활용한 마케팅은 진행 기간이 다소 길지만, 소비자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브랜드 이미지를 끌어올릴 수 있는 게 장점”이라고 말했다.

◆작가 공모도 오디션으로

롯데백화점은 입점 브랜드 모집에 오디션 방식을 도입했다. 3일까지 식품관 델리 코너의 신규 입점 업체를 공개 오디션 형태로 선정키로 하고 지원서를 받는 중이다. 롯데백화점 식품MD팀 김갑준 선임상품기획자는 “실력은 있지만 인지도가 떨어지는 중소 브랜드에 기회를 주기 위해 마련했다”고 전했다.

문학계 신인 발굴에도 오디션 바람이 불고 있다. KT의 전자책 서비스 올레e북은 ‘이외수와 함께하는 올레e북 작가 공모’를 시작했다. 8일까지 작가 이외수가 제시한 소재인 ‘산갈치’를 토대로 쓴 소설을 응모하면 네티즌과 심사위원의 심사를 거쳐 당선자를 발표한다. 최종 당선자에게는 3000만원의 상금과 함께 작품을 e북으로 만들어 준다.

인륜지대사인 결혼마저도 서바이벌의 품에 뛰어들었다. 케이블채널 스토리온은 결혼체험 오디션 프로그램 ‘세기의 커플’을 준비 중이다. 10주간의 서바이벌을 통해 최종 1쌍을 선정, 우승 커플에게는 호텔 결혼식과 초호화 웨딩 패키지 등 총 1억원 상당을 제공한다.

◆사원 ‘기 살리기’로 활용

삼성그룹은 요즘 ‘사내의 허각·존박’을 찾느라 분주하다. 이 회사는 오디션 프로그램을 사원들의 사기 진작을 위해 활용한 경우다.

전체 임직원을 대상으로 삼성 대표 가수를 뽑는 ‘슈퍼스타 S’를 진행 중인데, 계열사나 직급·직무를 불문하고 삼성그룹 임직원이라면 누구든 노래 실력을 뽐낼 수 있다. 최종 우수상 수상자(수상팀)에게는 1000만원 상당의 삼성전자 제품 구매권과 제주도 가족여행권을 선물로 준다.

제일모직 홍보팀의 양희준 과장은 “오디션 프로그램의 인기는 평범했던 사람이 어느 날 갑자기 스타로 등극하는 신데렐라 스토리에서 기인한다”며 “기업들도 이런 인간승리, 반전의 묘미를 즐기는 고객을 대상으로 오디션 마케팅을 적극 펼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지원기자 pjw@metr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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