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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유통일반

내 손으로 채소 키우기! ‘살 맛’ 나요

고물가시대 ‘나만의 텃밭‘ 가꾸기 인기

#. 직장인 권주희(27)씨는 퇴근 후에 약속을 잡지 않는다. 발코니에서 직접 기른 허브와 채소로 차린 집 밥을 먹기 위해서다. 어떻게 하면 식비를 줄여볼까 고민하던 권씨의 선택은 ‘자급자족’이었다. 궁여지책으로 시작한 농사였지만, 이제는 빠듯한 한 달 생활비를 넉넉하게 해주는 ‘효자’라고 했다.

권씨는 “직접 키운 채소라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것도 장점”이라며 “무엇보다 내 손으로 직접 길러낸다는 뿌듯함이 최고”라고 말했다.

치솟는 물가에 집에서 직접 채소를 길러 먹는 알뜰족이 늘고 있다. 이들은 처음이 어려울 뿐이지, 일단 시작하면 채소 기르는 재미에 시간 가는 줄을 모른다고 입을 모았다. 그럴싸한 밭도 필요없다. 베란다 한구석 작은 공간만 있으면 ‘나만의 텃밭’을 일굴 수 있다.

우선 좋은 흙부터 골라야 한다. 흙이 건강해야 싱싱한 채소가 자란다. 야생에서 퍼 온 흙은 벌레가 들끌 수 있기 때문에 벌레 유충이 없고 기본적인 비료가 첨가된 채소용 상토를 구입하는 게 좋다. 채소용 상토는 입자가 곱고 인공토양이 섞여 있어 가볍다.

◆용기는 간편하게

텃밭을 대신할 용기는 주위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것을 사용한다.

커다란 스티로폼 박스는 많은 양의 김장 채소나 쌈 채소를 기르기에 편하다. 아기가 있는 집이라면 철제 분유통을 활용해도 좋다. 스텐실 등으로 겉을 장식하면 멋스러운 미니 텃밭이 완성된다. 용기 바닥에는 물빠짐 구멍을 뚫는다.

다음은 무엇을 기를지 정해야 한다. 텃밭을 처음 가꾸는 초보자들은 손이 덜 가는 것을 실패할 확률이 적다. 지금부터 키우기에는 잎브로콜리·상추·샐러리 등이 적합하다. 상급자들은 수박·호박·오이 같은 열매 채소에 도전해도 좋겠다.

모종은 종묘상에서 구입할 수 있는데, 요즘은 인터넷으로도 주문이 가능하다. 상추·고추 등은 5개에 1000원, 곰취는 1개에 3000원 정도로 비교적 저렴하다.

흙을 담는 순서도 중요하다. 물 빠짐을 좋게 하는 마사토, 퇴비, 상토 순으로 넣은 후 모종을 포트(얇은 막)에서 옮겨 심는다. 흙을 한 번 더 덮고 물을 흠뻑 준 후 반그늘에서 하루 정도 적응 시간을 준 후 볕이 잘 드는 곳에 자리를 잡아 준다.

자료·사진/베란다채소밭(로그인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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