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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제약/의료/건강

수술없이 허리통증 탈출!

■시술·회복 빠른 ‘경막외신경감압술’ 각광

#. 수년간 자가 운전으로 장거리 출퇴근을 해오던 허민수(45·남)씨는 얼마 전부터 엉덩이, 허벅지, 종아리가 아파 오기 시작하더니 최근에는 운전석에 앉아 있기 힘들 정도로 통증과 저림이 심해졌다. 병원을 찾은 허씨는 허리디스크(추간판탈출증) 진단과 함께 디스크가 척추 신경에 가깝게 붙어 있어 수술이 쉽지 않다는 의사의 소견을 들었다.

허리 디스크는 허리 속에 있는 척추뼈 사이마다의 쿠션 역할을 하는 디스크가 위아래로 압력을 받아 등쪽 방향으로 튀어나오면서 신경을 압박해 통증과 저림증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허리디스크의 주요 원인은 노화에 따른 퇴행적 변화가 가장 많지만 현대인의 잘못된 자세와 습관, 무리한 운동, 교통사고 같은 충격도 주원인으로 꼽힌다. 즉 나이가 들고 다른 외부 충격이 누적되면서 디스크가 서서히 뒤쪽으로 튀어나오면서 급속하게 악화된다는 것이다.

증상은 허리보다는 엉덩이, 허벅지 혹은 종아리, 발바닥이 저리는 경우가 많다. 운동할 때도 아프고 특정 자세를 취했을 때,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심지어 배변을 볼 때도 통증이 있다.

◆주사요법으로 통증 원인 제거

허리디스크와 같은 척추질환이 심한 환자가 수술을 받아야 한다는 소견을 받으면 입원 기간, 치료비, 수술 후유증 등으로 고민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무조건 수술을 하기보다는 일단 ‘신경효소주사’와 같은 주사치료로 통증의 원인을 제거해보는 게 좋다.

‘신경효소주사’는 디스크와 신경이 유착된 부분에 유착 방지 효소를 주입함으로써 신경 유착을 제거하고 염증을 차단하며 요통 부위의 혈액순환을 촉진해 통증을 해소시킨다. 시술이 간단하고 회복이 빨라 환자들의 만족도 또한 높은 편이다.

바른세상병원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0년도 이 시술을 받은 환자 2435명 중 81%인 1986명이 상태가 호전됐고 치료만족도는 86%에 달했다.

신경 효소주사 요법은 만성 요통, 디스크로 인한 통증, 수술 후 원인을 알 수 없는 통증, 수술 후 신경유착이나 염증으로 인한 통증, 각종 지병 등으로 척추수술이 불가능하거나 부담이 되는 경우, 척추관협착증 등의 증상이 있는 경우 적합하다.

◆마취·절개·입원 부담 없어

하지만 중증 허리질환에는 ‘경막외신경감압술’이 효과적이다. 몇 해 전 국내에 도입된 경막외신경감압술은 수술이나 입원이 필요 없는 비수술 치료법으로 김씨처럼 까다로운 허리 디스크 환자들에게 각광받고 있다.

바른세상병원 척추센터 송형석 원장은 “최근 몇 년간 시술 요청이 늘어나고 있는 경막외신경감압술은 특히 허리디스크나 척추관협착증과 같은 질환에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시술 시간도 50분가량으로 시술 후 당일 퇴원이 가능하고, 마취·절개·입원이 필요없어 환자들의 육체적, 정신적 부담을 줄여준다.

송형석 원장은 “경미한 디스크 환자나 수술 후 재발환자, 만성 요통, 척추관협착증 환자들에게 적합하며, 약물·물리치료·신경차단술로도 차도가 없거나 수술 부작용을 우려하는 사람에게 권할 만하다”며 “컴퓨터 화면으로 디스크에 눌린 신경이나 척추관의 유착 부위 등을 관찰하면서 시술해 치료의 정확도 또한 높다”고 설명했다.

/박지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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