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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한줄 동심 수놓았네

제17회 황금도깨비상 수상작 2편 출간기념회

아동도서 출판사 비룡소가 주최한 ‘제 17회 황금도깨비상’에 한자영 작가의 ‘비야, 안녕!’(그림책 부문)과 신수현 작가의 데뷔작 ‘빨강 연필’(장편동화 부문)이 수상의 기쁨을 안았다.

24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열린 수상작 출간 기념 간담회에서 두 신인작가는 차분하게 수상소감을 전했다.

그래픽디자인을 전공한 한 작가는 ‘비야, 안녕!’에서 ‘보슬 보슬’이라는 단어를 비가 내리는 모양으로, ‘톡 톡 토 도 톡’은 통통 튀는 방울 옆에 한 글자씩 떨어뜨려 그려넣었다. 그는 “마른 땅의 거친 면과 비에 젖은 땅의 묵직함을 표현하기 위해 화선지를 선택했다”며 “종이 재질이 다루기 어려워 작은 실수 때문에 몇 수십장을 고쳐 그려야 할 만큼 어려운 작업이었다”고 고생담을 털어놨다.

영화 ‘품행제로’의 조감독 출신인 신수현 작가의 ‘빨강 연필’은 어린이의 심리에 초점을 맞췄다. 어떤 글이든 척척 써내는 ‘빨간 연필’을 갖게 된 주인공 민호가 연필로 인한 욕망과 비밀 사이에서 갈등하는 모습이 잘 묘사됐다.

전공인 심리학의 도움을 톡톡히 봤다는 신 작가는 “어린 조카들과 책을 읽거나 영화를 보면서 요즘 어린이들의 감성을 포착하려고 노력했다”며 “어린이들 나름대로의 욕망과 ‘새빨간 거짓말’이라는 두 가지 은유가 ‘빨강’에 담겨있다”고 설명했다.

‘비야, 안녕!’과 ‘빨강연필’은 각각 “마치 책 한 권을 아름다운 악기로 바꿔놓은 듯 하다” “거부하기 어려운 유혹과의 대결이라는 주제를 흥미롭고 성공적으로 탐구했다”는 심사평을 얻었다.

황금도깨비상은 장편동화와 그림책 부문(글 부문, 글·그림 부문), 논픽션 부문으로 나뉘며 올해 총 270편이 응모했다. 논픽션 부문은 당선작을 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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