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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제약/의료/건강

‘건강한 심장’ 원하면 금연하세요

고지혈증·고혈압 등 만성질환 관리도 병행해야

#. 직장인 홍민서(34)씨는 올 초 결심했던 금연을 작심삼일로 끝났다. 그런데 최근 건강했던 직장상사가 갑작스럽게 뇌경색으로 쓰러지는 것을 본 뒤, 다시 금연을 시작했다. 그리고 병원에 들러 콜레스테롤·혈압 수치를 체크하는 중이다.

매년 5월 31일은 세계보건기구가(WHO)가 지정한 ‘금연의 날’이다. 흡연이 암이나 만성폐질환 등을 일으킨다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지만, 뇌졸중이나 심근경색증 등 심혈관계질환의 위험을 높인다는 것은 모르는 경우가 많다. 심혈관계질환은 한국인의 주요 사망 원인의 2·3위를 차지하며, 흡연은 고지혈증과 고혈압·당뇨와 함께 주요 심혈관계 위험 요인 중 하나로 꼽힌다.

담배의 니코틴은 심박 수를 높여 심장에 무리를 주고, 일산화탄소는 심장으로 가는 혈액 속 산소량을 감소시킨다. 이뿐 아니라 이런 화학물질들이 혈관 벽의 내피 세포에 직접적인 손상을 주고, 동맥경화의 발병 위험을 높인다.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하루에 담배를 한 갑 이상 피우는 사람은 비흡연자에 비해 관상동맥질환의 위험이 3∼5배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흡연자는 비흡연자에 비해 심혈관계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이 1.6배 높은데, 특히 흡연을 하는 사람이 고지혈증이나 고혈압을 함께 가지고 있으면 심혈관계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이 일반인에 비해 4∼4.5배까지 올라간다. 따라서 심혈관계질환 예방을 위해서는 금연이 필수적이다.

◆고지혈증 등 만성질환 적극 치료

흡연뿐 아니라 고지혈증·고혈압 등 만성질환의 치료도 적극적으로 해야 한다. 먼저 총 콜레스테롤 수치는 200 mg/dL 미만, 나쁜 콜레스테롤은 100 mg/dL 미만, 중성지방은 150 mg/dL 미만으로 조절한다. 흡연자의 경우에는 좀 더 엄격하게 수치를 관리해야 하는데, 식생활 개선 및 운동요법으로 조절되지 않을 경우에는 리피토 같은 스타틴계 약물을 복용하면 지질 수치 관리에 도움이 된다.

고혈압 환자들은 수축기 혈압 120∼130mmHg과 이완기 혈압 80∼85mmHg 범위의 정상 수치를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 음식을 싱겁게 먹고, 매일 30분 이상 운동하는 것이 좋다.

/박지원기자 pjw@metr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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