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여름 자외선이 걱정된다면 자외선차단제 대신 ‘페도라’를 선택해보자. ‘중절모’라고도 불리는 페도라는 올 시즌 트렌드인 클래식 컨셉트와 맞아떨어져 멋스러움을 더할 수 있다. 올해 봄·여름 컬렉션에 대거 등장한 페도라를 얼굴형과 의상에 맞게 매치하는 법을 소개한다.
◆얼굴형에 따른 착용법
얼굴형을 알고 모자를 쓰면 패셔니스타로 변신할 수 있다. 특히 모자 사방으로 챙이 둘러진 페도라의 경우는 더욱 신중을 기해야한다.
얼굴이 큰 편인 사람이라면 장식이 없는 기본형 페도라가 어울린다. 챙이 넓고 끝부분이 살짝 올라간 디자인은 큰 얼굴에서 시선을 분산시켜 준다. 앞머리를 자연스럽게 내리고 눈썹 위까지 모자를 내려 쓰면 얼굴이 작아 보이는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얼굴이 긴 형이라면 중간 길이 정도 챙에 크라운(움푹 들어간 부분)이 낮고 둥근 스타일이 제격이다. 완만한 곡선미가 있는 페도라를 골라 이마 아래쪽으로 내려오도록 착용한다. 이마가 좁은 얼굴형은 정수리 부분이 움푹 파이고 테가 좁은 페도라를 선택해 최대한 얼굴을 드러내도록 한다.
◆의상에 어울리는 페도라 선택
페도라는 최근 스타들의 공항 패션에서 자주 찾아볼 수 있을 정도로 인기다. 모던하게 디자인한 페도라는 정장 패션과 갖춰 입으면 엣지 있는 스타일로 변신한다. 무채색 컬러의 베이직한 페도라는 포인트 아이템으로 유용하다.
리조트룩의 로망은 단연 챙 넓은 페도라다. 페도라의 넓은 챙이 만들어내는 곡선미는 여성스러움을 더욱 강조해준다.
이번 시즌에는 기본적인 파나마 스타일 페도라부터 비비드 컬러, 스트라이프 등 다양한 페도라가 선보일 예정이다. 내추럴한 롱스커트와 맞춰 입으면 해변의 느낌을 살릴 수 있다.
/김유리기자 grass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