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에게 디저트란 최소한의 비용으로 쾌감을 느낄 수 있는 물적 대상이다. 책 ‘12주 만에 끝내는 마지막 다이어트’에 따르면 사람의 뇌는 달콤한 것을 보면 저도 모르게 위장의 용량을 늘려 받아들이도록 돼 있다. 와플, 마카롱, 컵케이크 등 프리미엄 디저트 시장이 규모를 키워가는 가운데 맛있고 우아한 디저트가 여심을 공략 중이다.
◆아이스크림: 달콤하고 부드러운 맛으로 최고의 디저트로 꼽히는 아이스크림에도 격이 있다. 천연 원료, 신선하고 깨끗한 유제품, 그리고 적은 공기 함유량이 따라줘야 최고 자격을 갖춘다. 아이스크림을 만들 때 공기를 주입해 조직을 부드럽게 하는데, 함유량이 적어야 밀도가 높아, 단단하게 느껴지면서 혀끝에서 보다 천천히 녹는다.
하겐다즈 아이스크림은 기존 아이스크림 100%에 비해 10∼40%로 적다. 하겐다즈 관계자는 “입안에서 녹는 시간이 비교적 길기 때문에 더욱 깊고 풍부한 맛의 아이스크림을 음미할 수 있다”고 전했다.
◆커피: 고소하고 부드러운 에스프레소의 향이 가득한 커피 전문점이 점차 증가하면서 제각각 자신의 입맛에 맞는 커피를 찾는 이들이 늘고 있다. 커피의 깊고 풍부한 향은 로스팅과 블렌딩에서 그 맛에 차이가 생겨나는데, 커피의 맛과 직결되는 원두의 신선함을 유지하기 위한 로스팅이야말로 프리미엄 에스프레소의 자격이라 할 수 있다.
할리스커피, 엔제리너스 등과 같은 국내 토종 브랜드는 국내 로스팅 공장 설립으로 보다 더 신선하고 부드러운 맛을 가진 에스프레소를 선보이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초콜릿: 남녀 간의 사랑의 징표로 여겨지며 매력적인 디저트로 꼽히는 초콜릿은 신이 내린 선물이라 불리는 카카오가 주성분으로 카카오의 함유량과 퀄리티, 제조기법에 따라 그 맛과 기품이 다르다.
스위스 브랜드 린트초콜릿은 ‘콘칭’이라는 독자적인 멜팅 기법을 발명해 입안에서 부드럽게 녹아내리는 초콜릿을 세계 최초로 만들어냈다. 초콜릿 셸이 톡 터지는 순간 부드러운 초콜릿 크림이 배어 나오는 린도볼이 바로 이 기법을 사용한 대표적인 아이템으로 전 유럽에서 60년간 베스트셀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시리얼: 식사 대용으로 먹는 시리얼은 조절만 잘 한다면 효과적인 간식이 된다. ㈜동서식품 ‘포스트’가 내놓은 체중 조절용 시리얼 ‘포스트 Light Up’은 기존에 비해 체중조절 기능이 한결 향상됐다.
통쌀을 주원료로 사용했고, 포만감을 증가시켜주는 식이섬유가 함유돼 있어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 회사는 “탄수화물이 체지방으로 전환되는 것을 억제하는 가르시니아 캄보지아 추출물이 첨가된 것도 이 제품만의 강점”이라고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