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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스포츠종합

라울 ‘71호골’ 또 새역사 썼다

챔피언스리그 개인 최다 … 4강전 샬케04·레알 합류

‘챔피언스리그의 사나이’ 라울(34·샬케04)이 또 다시 신기록을 작성했다.

라울은 14일 오전 독일에서 열린 인터 밀란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2차전 홈경기에서 전반 45분 상대 수비 숲을 뚫고 오른발 슛으로 골네트를 갈랐다. 이 골로 라울은 챔피언스리그 본선에서만 71골을 넣으며 개인 통산 최다골 기록을 늘렸다. 유럽 대항전 개인통산 기록도 73호 골로 새롭게 작성했다.

샬케04는 라울의 선제골로 앞서다 후반 4분 티아구 모타에게 동점골을 내줬지만 후반 36분 라울의 감각적인 로빙 패스를 이어받은 베네딕트 회베데스가 결승골을 성공시켜 인터 밀란을 2-1로 제압했다. 원정 1차전에서 5-2로 승리했던 샬케는 합계 7-3으로 앞서 사상 처음으로 4강에 진출했다.

역대 최다(9회) 우승팀 레알 마드리드는 토트넘과의 원정 2차전에서 후반 5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결승골로 1-0으로 승리했다. 1차전 홈에서 4-0 대승을 거둔 레알은 합계 5-0으로 4강에 올랐다. 이로써 UEFA 챔피언스리그 4강전은 ‘맨유 vs 샬케’ ‘바르셀로나 vs 레알’의 대결로 압축됐다. /김민준기자 mjkim@metr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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