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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제약/의료/건강

친절한 영자씨도 ‘그날’ 까칠

女 85% 월경전증후군 경험 불쾌장애 동반땐 치료 필수

평소에는 친절하기만 황미영(36·여)씨는 한 달에 한 번 ‘그날’이 오면 극도로 까칠해진다. 후배들에게 ‘노처녀 히스테리’라는 말까지 듣게 된 황씨는 우연히 방문한 산부인과에서 ‘월경전증후군’이라는 뜻밖의 진단을 받았다.

가임기 여성의 약 85%가 생리 기간이 다가오면 짜증이 늘거나 예민해지는 증상을 경험하는데, 생리 직전 우울감, 불안함 등의 심리적 증상을 반복적으로 경험한다면 ‘월경전증후군(PMS)’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월경전증후군이란 보통 생리가 시작되기 약 4∼5일 전부터 다양한 신체·정서적 변화가 나타나는 것으로, 일반적으로 유방통·두통·부종·하복통 등과 함께 우울함·집중력 저하·피로감·불안함 등이 동반된다.

일부 여성 중에는 그 정도가 심해 일상생활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는 경우도 있는데, 이는 월경전불쾌장애(PMDD)일 가능성이 크다. 전체 가임기 여성의 약 3∼5% 정도가 겪는 월경전불쾌장애는 심각한 감정 변화로 인해 직장에서의 업무 생산성이 저하되는 등의 후유증으로 이어지므로 반드시 치료를 받아야 한다.

◆의사 처방 피임약 치료효과

월경전증후군일 경우 규칙적인 식사와 함께 카페인과 소금의 섭취는 제한하는 것이 좋다. 금연과 운동, 특히 요가와 같이 몸과 마음을 이완시켜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하지만 일상생활이 불가능할 정도의 심한 증상은 전문의의 진료를 통해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의사 처방으로 복용할 수 있는 먹는 피임약은 월경전불쾌장애 증상에 대한 치료효과를 가지고 있다. 간혹 먹는 피임약을 장기 복용하면 불임이나 암을 유발한다는 잘못된 정보로 복용을 꺼리는 경우가 있는데, 연구 결과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지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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