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29일로 개항 10주년을 맞는 인천국제공항이 쇼핑과 놀이, 이벤트가 함께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떠올랐다. 신라·롯데·한국관광공사 등 국내 3대 면세점을 통합한 ‘에어스타 애비뉴(AIRSTAR Avenue)’가 그 일등공신. 에어스타 애비뉴는 매장만 70곳에 이른다. 500여 개 브랜드의 화장품, 향수, 부티크, 패션, 주류, 담배 등을 한자리에서 쇼핑할 수 있다. 또 대자연을 느낄 수 있는 실내정원, 아이스링크장 등 즐길거리도 풍성하다.

최근 공항철도 개통·버스노선 확대로 교통이 편리해지면서 특별한 주말을 보내고 싶어하는 사람들의 ‘핫플레이스’로도 눈길을 끌고 있다.

◆대자연 만끽·공연 감상

인천공항 교통센터 2층에 위치한 실내정원 ‘스타가든’은 세계 어느 공항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특색 있는 녹색휴식공간. 600여 평의 넓은 공간에 다양한 테마별로 약 150여 종 9000본 이상의 식물들이 심어져 있어 대자연을 만끽할 수 있다.

사계절 스케이트를 탈 수 있는 아이스링크장도 있다. 이곳은 다른 스케이트장과 달리 주말마다 공연이 열린다. 개방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로 입장료는 무료다. 스케이트 대여료는 성인 4000원, 청소년 3000원, 어린이 2000원이다.

◆야경 아름다운 데이트 명소

여객터미널 4층에 위치한 ‘에어스타 테라스’는 야경이 아름다워 데이트 명소로 떠올랐다.

여행 전후 피로 회복을 풀고 싶다면 공항 여객터미널 지하 1층에 자리한 ‘스파 온 에어’가 제격이다. 최고급 호텔 수준의 사우나와 휴식 공간을 제공한다.

◆선불카드·커플링 선물 행사

에어스타 애비뉴는 인천공항 개항 10주년을 맞아 다음달 14일까지 ‘블루밍 10 페스티벌’을 진행한다.

출국객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10가지 선물, 1000명 증정 이벤트’는 뉴SM5 자동차를 비롯해 유럽여행상품권, 뉴맥북에어 등 풍성한 선물을 제공할 예정이다. 10초 안에 면세점 지도 통과하기, 10점 주사위 던지기 등 구매고객이 참여할 수 있는 행사도 여럿이다.

신라·롯데·한국관광공사 면세점에서도 선불카드·커플링 증정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신라·롯데 면세점에서는 향수·화장품 200달러 이상 구매 시 1만원권 선불카드를 증정하고, 한국관광공사 면세점에서는 다음달 30일까지 200달러 이상 구매고객에게 커플링을 받을 수 있는 스크래치 복권을 준다. 이외에 에어스타 매거진 및 각종 신문광고에 삽입된 QR코드를 접속하면 기프티콘을 증정하는 행사도 진행된다. /박지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