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터없이 가슴을 키우는 한방가슴성형 '자흉침'에 대한 본지의 보도 후 자흉침 원리와 효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본지와 병원을 통해 들어온 질문 가운데 몇가지를 뽑아 '자흉침'을 최초 개발한 미형한의원 한주원 원장에게 물었다.

Q. 어떤 원리로 커지나.

A. 침으로 유방과 관련된 경락과 경혈을 자극, 성장을 가로막는 기를 뚫어 아름답고 탄력있는 가슴모양을 만들어 준다.

Q. 의학적 검증은 됐나.

A. 논문으로도 검증됐다. 2008년 12월 대한침구학회지 제25권 제6호에 논문 ‘20대 여성을 대상으로 한 자흉침의 유방확대에 대한 임상연구’를 발표했다. 연구에 따르면 10회를 시술하면 가슴둘레 2.6㎝가 커진다. 2.6㎝는 브래지어 한 컵 사이즈다. 그 후 지난해 10월 학회 발표를 통해 재차 효과를 입증했다. 이땐 평균 2.8㎝의 유방확대 결과가 있었다.

Q. 일각에서는 일시적으로 효과가 보인다고 하는데.

A. 가슴조직만을 자극한다면 가슴에만 침을 놓을 텐데, 사실 가슴 보다 등이나 다리 등에 놓는 침이 더 많다. 무엇보다도 지난 5년간 3000명이 넘는 환자들이 효과를 입증했다.

Q. 처진 가슴·짝가슴도 가능한가.

A. 몸의 균형을 맞추면서 유방에 관련된 경혈과 경락을 자극해 기의 흐름을 도와주기 때문에 크기는 물론 처지거나 짝가슴 시술에도 효과가 있다.

Q. 청소년도 시술이 가능한가.

A. 가슴 한방치료는 성인보다 사춘기 때 더 효과적인데, 이 때는 몸이 성장인자에 쉽게 자극 받아 잘 자라고 여성을 더욱 여성스럽게 만드는 2차 성징이 나타나는 시기여서다. 12∼17세 청소년을 위한 ‘자흉침 주니어’ 시술은 청소년의 가슴 성장을 돕고 비대칭 가슴까지 예방한다.

Q. 부작용은 없나.

A. 침을 맞은 곳이 약하게 멍이 들거나 뭉치는 경우가 있는데, 이 경우도 3∼4일 이면 모두 사라진다.

Q. 시술은 어떻게 이루어지나.

A. 10일에 한 번씩 9번, 총 세 달간 침을 맞는다. 시간은 총 20분 정도로, 개인차가 있지만 보통 시술 두세달 후면 효과가 나타난다.

Q. 효과가 없으면 환불해 주나.

A. 그렇다. 개인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최소 한 컵의 확대가 되지 않으면, 100% 환불 또는 약속이 지켜질 때까지 비용 없이 시술을 연장해 준다.

/박지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