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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스포츠종합

추신수 삼진 콜론에 굴욕

지명 대타로 2타수 무안타… 포수 마스크 쓴 최현도 침묵

‘추추 트레인’ 추신수(29·클리블랜드)가 지난해 KIA에서 활약한 로만 콜론(32·LA다저스)과 맞대결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추신수는 2일 미국 애리조나 굿이어볼파크에서 열린 LA다저스와 시범경기에서 5회부터 지명타자로 나섰지만 2타수 무안타로 돌아섰다. 5회 2사 만루에서 트래비스 해프너 대신 타석에 선 추신수는 투수 윌킨 데 라 로사의 초구를 받아쳤으나 1루수 앞 땅볼에 그쳤다. 7회에는 콜론과 맞대결에서 세 번 연속 허공으로 방망이를 가르며 무너졌다.

팔꿈치 통증에서 벗어난 뒤 이틀 연속 시범경기에 나선 추신수는 타격할 때 아직 타이밍이 밀리는 모습을 보였고, 타율이 0.200로 떨어졌다. 7회 등판한 콜론은 볼끝은 좋았지만 에제키엘 카레라를 유격수 실책으로 1루에 보낸 뒤 도루에 이은 폭투까지 범해 1실점하며 패전 투수가 됐다. 클리블랜드 2-1 승.

LA에인절스의 유망주 최현은 신시내티 레즈와 시범경기에서 자신의 포지션인 포수 마스크를 쓰고 첫 선발출전했지만 무안타에 그쳤다. 6번 타순을 맡은 최현은 2회 첫 타석에서 잘맞은 타구가 좌익수 정면으로 날아갔고, 5회에는 1루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6회 수비 때 보비 윌슨으로 교체됐다. 최현은 이날 선발을 포함해 시범경기 타율 0.125를 기록했다. 에인절스 2-1 승. /김민준기자 mjkim@metr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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