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치면 모자란 만 못하다’. 낡은 교복을 벗는 2011학번 대학 새내기들이 기억해야 할 말이다. 학생 티를 벗으려고 과한 멋을 내거나 어울리지 않는 유행을 따르다 보면 오히려 촌스러워진다. 무리하지 말고, 조금만 신경쓰자. ‘젊음’ 하나만으로도 예쁠 때니까.

◆체형에 맞는 청바지 골라야

청바지와 티셔츠는 풋풋한 대학생의 대표 아이템이다. 하지만 무엇보다 자신의 체형에 맞는 청바지를 고르는 것이 중요하다. 밑단이 퍼지는 부츠 컷 스타일에 굽이 있는 운동화를 신으면 다리가 길어 보이고, 스키니 진에 화사한 스니커즈를 매치하면 날씬한 하체를 강조할 수 있다.

하늘하늘한 시폰 원피스와 레깅스·플랫슈즈 코디는 봄빛에 어울리는 귀여운 이미지를 연출해준다. 특히 허리선이 가슴 아래까지 올라간 형태의 튜닉 원피스는 오동통한 몸매 결점까지 커버한다. 단, 진한 메이크업이나 큼직한 목걸이·귀걸이 등 화려한 액세서리는 피하는 것이 좋다.

◆프레피룩에 백팩으로 포인트

새내기 남학생들에겐 단정한 ‘프레피룩’이 제격이다. 면바지와 셔츠, 재킷을 매치한 기본 스타일로 키나 몸매에 관계없이 맵시 있어 보인다. 하지만 자칫 따분하거나 아저씨 같은 이미지를 줄 수 있기 때문에, 시계·벨트·백팩 등 다양한 소품으로 포인트를 주는 것이 좋다.

슬림한 치노 팬츠도 실용적이다. 청바지나 펑퍼짐한 카고 바지 대신, 밑단을 롤업해 발목을 살짝 드러내서 입으면 한결 멋스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