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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유통일반

'양반다리' 아프면 병

'고관절충돌증후군' 진단법

바닥에 편히 앉을 때, 사람들이 가장 많이 하는 자세가 ‘양반다리’다. 하지만 누구나 양반다리가 편한 것은 아니다. 양반다리 자세를 할 때마다 사타구니 부근에 참을 수 없는 통증을 느끼는 사람들도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이럴 때 소위 엉덩관절이라고 불리는 ‘고관절’의 이상을 의심해보라고 지적한다.

골반과 대퇴골(넓적다리뼈)을 잇는 고관절은 우리 몸에서 어깨 관절 다음으로 운동 범위가 크다.

고관절은 공처럼 생긴 모양의 뼈인 대퇴골두와 이를 감싸고 있는 소켓 모양의 비구로 이루어져 있으며, 다리의 움직임을 자유롭게 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또한 우리가 걷거나 움직일 때 체중을 지탱해 하중은 분산시키기도 한다. 이 때문에 격한 운동 시에는 체중의 10배 가까이 되는 하중을 견디기도 한다.

이처럼 고관절은 안정성이 무엇보다 중요한 관절이다 보니 크고 작은 여러 가지 질환에 노출되는 경우가 많은데, 최근 자주 발생하는 것이 ‘고관절충돌증후군’이다.

비구가 지나치게 돌출됐거나 대퇴골두의 변형 또는 대퇴경부(대퇴골두 아랫부분)의 뼈가 두꺼워져 비구와 대퇴골두가 충돌하면서 발생한다.

정동병원 김창우 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은 “고관절충돌증후군은 사타구니 부근에 통증이 발생하고, 엉덩이와 허벅지에 통증이 생기기도 한다”며 “특히 양반다리를 할 때나 요가자세, 과도한 스트레칭 자세, 자전거를 타고 내릴 때에 사타구니 부분이 뜨끔하거나 앉았다 일어설 때 다리에 힘이 빠지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발병 초기에는 X-ray만으로 구별이 잘 되지 않는 만큼 MRI 등의 정밀검사를 통해 정확한 원인을 찾아내는 게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고관절충돌증후군은 심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약물치료와 운동치료, 입식 위주의 생활습관 개선을 통해 호전을 기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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