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목 인대 부상을 당한 차두리(31·셀틱)가 최근 일고 있는 대표팀 혹사 논란에 대해 일축했다.

차두리는 15일 개인 블로그에 “대표팀 혹사는 없다. 선수 한 명 한 명 모두 대표팀을 위해서 뛸 수 있다는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 나는 3년간 대표팀을 멀리서 바라봐야 했을 때 대표팀의 소중함을 더욱 더 깨달았다. 나는 지금도 언제든 대표팀이 부르면 달려갈 것이다. 그건 나뿐만이 아니라 모든 선수가 마찬가지일 것이다”라고 밝혔다.

차두리는 또 “발목이 많이 아프다. 걸을 때조차도 통증이 있다. 그래서 보조기를 차고 다닌다”고 몸 상태를 전한 뒤 “내일 정도면 인대 수술을 할지 안 할지가 결판난다. 내일 아침에 초음파 검사를 한 번 더 하면 확실하게 결론이 난다”고 전했다. 이어 수술하면 완치까지 3개월 정도 걸리고, 수술 없이는 약 8주가 걸린다고 설명했다.

차두리는 지난달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아시안컵 축구대회에 전 경기 출전하고 소속팀으로 복귀했지만 오른쪽 발목 통증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차두리는 마지막으로 “두리는 잠깐 쉬었다가 더 빠르고 더 힘이 세지고 더 기술이 좋아져서 돌아올게요..^^ 그때까지 뿅! 모두들 행복하세요”라는 인사를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