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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유통일반

"패션, '몸매' 아닌 '당당함'"

전세계 거리 멋쟁이 '찍는' 슈콧 슈만



“입고 있는 옷이 랑방인 줄 알고 찍었는데, H&M이었을 때 기분이 좋아요. 스타일이란 비싼 옷이 아니라 자기에게 맞는 옷을 입었을 때 빛나니까요.”

뉴욕·밀라노·파리 등 전세계 거리의 멋쟁이들을 카메라에 담아온 패션 파워블로거 슈콧 슈만(43)이 한국을 찾았다. 제일모직 ‘빈폴 레이디스’와 함께 서울의 패션 피플을 소개하는 ‘트렌치 프로젝트 인 서울’을 진행하기 위해서다. 9일 서울 명동 빈폴 매장에서 슈만을 만났다.

◆ 피할 수 없는 '세월'에 멋 부려라

그가 ‘찍는’ 거리의 패셔니스타는 어떤 사람일까. 기준은 없다. 오로지 자신의 ‘필(feel)’에만 반응한다. 이 때문에 그의 블로그 ‘사토리얼리스트(www.thesartorialist.com)’에는 젊고 예쁜 남녀뿐 아니라 시멘트 가루를 뒤집어 쓴 노동자, 노인까지도 등장한다.

“모두가 피할 수 없는 것이 ‘세월’이잖아요. 어떻게 하면 사람들이 ‘우아하게 늙어갈 수 있는지’를 보여주고 싶어요. 주름진 할머니도 그 자체로 충분히 멋질 수 있거든요.”

그는 ‘패션은 나와 상관이 없다’고 생각했던 사람들이 자신의 블로그를 보고 패션과 스타일에 조금씩 관심을 갖는 사람을 볼 때 보람을 느낀다.

“뚱뚱한 사람들은 자신이 패션으로부터 소외됐다고 생각하는데, 그렇지 않아요. 디자인·컬러만 잘 믹스앤매치해서 입어도 자신만의 스타일을 찾을 수 있죠. 여기에 ‘당당함’을 추가한다면 그 어떤 패셔니스타도 부럽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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