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런타인데이(14일)는 사실 기원도 정확하지 않지만, 싱글과 커플 모두 일년 중 가장 로맨틱하길 바라는 날이다. 지난해엔 설 연휴와 겹치는 바람에 주목받지 못해서인지 올해는 명절이 끝나자마자 다채로운 밸런타인데이 행사들이 속속 등장했다.
◆사랑을 고백하세요
들뜬 마음으로 준비하는 프러포즈가 성공하려면 예약은 필수다. 조명의 각도까지 자신과 상대를 가장 아름답게 보이도록 맞춰놓은 자리가 있다. JW 메리어트 호텔 서울의 레스토랑 JW’s 그릴이 운영 중인 ‘공식 커플 좌석’이다. 장미꽃잎으로 테이블을 꾸며놓고 꽃다발과 반지 등 선물은 원하는 시간에 서빙해준다. 프러포즈 디너(15만원)를 예약하면 야경이 아름다운 커플 좌석에서 5코스의 세트메뉴를 맛본다. 최소 하루 전 예약해야한다. 문의:02)6282-6759
양초와 장미꽃잎으로 분위기를 살린 별실도 따로 있다.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의 이탈리안 레스토랑인 베로나에선 케이크와 꽃다발까지 준비해주는 ‘밸런타인데이 프러포즈 패키지’(2인 35만원)를 선보인다. 바다가재 라비올리·초콜릿 퐁듀 등 7코스의 메뉴와 레드와인을 즐긴다. 선착순 두 커플만 예약가능하다. 문의:02)3440-8000
사랑고백의 메시지를 케이크 위에 새길 수도 있다.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의 그랜드 키친 델리에선 케이크를 골라 메시지를 신청하면 초콜릿으로 장식해준다. 밸런타인데이 당일도 메시지를 남기면 1~2시간 후 가져갈 수 있다. 문의:02)559-7653
가수 유리상자와 무대에서 공개 프러포즈할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된다. 롯데월드에선 12~14일 ‘달콤한 프러포즈 이벤트’를 진행하는데 홈페이지에 원하는 날짜와 사연을 적어 응모하면 된다. 마술사가 선물을 전달하고 영상편지로 사랑을 고백하는 기회도 누릴 수 있다. 문의:02)411-2105
패션쇼핑몰 엔조이뉴욕도 공개 프러포즈 이벤트를 준비했다. 게시판에 사랑을 고백하면 모두 10명을 선정, 당첨자의 사연을 엔조이뉴욕 블로그에 공개하는 ‘시크릿러브 스토리’를 진행 중이다. 문의:www.njoyny.com
◆신나는 파티·오붓한 스파
신나게 흥을 돋우는 파티가 펼쳐진다. G마켓은 14일 리츠칼튼호텔의 클럽 에덴에서 전속모델인 G드래곤과 함께 ‘atG 클럽 파티’를 연다다. 10일까지 이벤트 페이지에 신청하면 모두 200명을 파티에 초청한다. 파티의 드레스코드는 ‘그린&G’로 녹색으로 포인트로 주거나 알파벳 G가 들어간 아이템을 착용하면 된다. 문의:www.gmarket.co.kr
초콜릿을 먹지 않고 얼굴과 몸에 바르는 스파 프로그램도 나왔다. 플라자호텔의 플라자스파클럽에선 이달 한 달간 연인이 함께 즐기는 ‘초콜릿 러브 스토리 패키지’(22만원)를 선보인다. 초콜릿으로 피부를 가꾸는 특별한 시간을 누리게 된다. 문의:02)310-7800 /전효순기자 hsjeon@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