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한 연휴 끝이라 더 쓰게 느껴지는 월요일이다. 계속될 것만 같던 ‘황금연휴’가 끝났다. 축축 처지는 몸과 답답한 마음을 달랠 ‘리프레시’가 필요하다.
◆주부 스트레스 타파 해외여행
차례상 준비에, 손님 뒤치다꺼리로 바빴던 주부들이 여왕처럼 대접받을 휴양 상품이 기다리고 있다. 하나투어는 명절증후군을 호소하는 주부를 겨냥한 해외여행상품인 ‘스트레스 타파 이벤트’를 15일까지 진행한다. 행사 기간 동남아·중국 등으로 떠나는 여행상품 예약 시 전신·발 마사지를 공짜로 제공한다. 일부 지역은 특정일에 동반자 여행비를 반값으로 깎아준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비수기라 최대 30만원까지 값이 싼데다 무료 마사지 같은 특전이 많아 인기가 높다”며 “현재까지 예약자가 1000여명에 달한다”고 말했다.
호텔도 ‘리프레시’ 마케팅에 나섰다.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은 피로를 덜어주는 디톡스 스파를 제공하는 ‘아로마 뷰티 패키지’를 15일부터 판매한다. 디럭스룸에 묵으며 등 관리 프로그램을 받을 수 있다. 가격은 29만9000원(세금·봉사료 별도).
◆백화점 등 마사지 서비스
쇼핑으로 스트레스를 풀어보려는 이들은 백화점이 반기고 있다. 설 선물로 팔린 상품권을 회수하려는 행사와 함께 마사지 서비스도 준비했다. 롯데백화점은 13일까지 강남점과 청량리점·부평점에서 롯데상품권이나 제화·주유 상품권으로 10만~15만원 이상 구매하는 고객에게 사은품을 준다. 또 12일 미아점과 인천점에서는 ‘손 마사지’ 서비스를 선착순으로 제공한다.
갤러리아백화점 센터시티점은 문화행사를 펼친다. 8일엔 천안시립합창단 공연을, 11일 뮤지컬 배우 홍지민의 ‘뮤지컬 이야기’를 선보인다.
설거지 도우미와 가사 도우미, 베이비시터도 경품으로 등장했다. CJ라이온의 참그린에선 오늘(7일)까지 주부커뮤니티 아줌마닷컴에서 명절증후군 치유프로젝트란 이름이 붙은 ‘참그린테라피’ 이벤트를 진행해 이 같은 서비스를 제공한다. 친정엄마와 함께 하는 스파 여행 기회도 마련했다. /전효순기자 hsjeon@metroseoul.co.kr